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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 “퍼스널 기기부터 전문 분석기까지, 최고의 헬스케어 기업 목표”
  • 2022-09-0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생체신호 분석하는 AI 기술과 로봇공학 적용된 웨어러블 하드웨어 적용

다리를 크게 다치고 3개월 간 휠체어 신세를 지며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던 적이 있었다. 요양병원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지속적으로 쇠약해지시는 모습을 보며 현행 재활의료 전달체계에 사각지대가 있음을 체감했다.

이거구나, 그렇게 사업 아이템을 정하게 되었다고 이후만 대표는 회상했다.

사업하는 기질은 타고난 것 같았다. 개인사업을 영위하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경제활동을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때에는 친구들과 찹쌀떡을 팔아보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에는 솜사탕 기계를 빌려 축제 기간에 솜사탕을 흥행시켰다.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할 때에도 틈틈이 쇼핑몰을 만들어 동대문의 도매의류를 소매사업자들에게 팔기도 했다.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

"엑소리햅은 대학병원들과 수행한 임상연구를 통해 근력이 향상되거나 보행기능이 개선되는 등 근골격계 기능 향상 효과를 검증하였으며, 식약처로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은 정식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일반 헬스케어 서비스들과 차이가 있다."


정부출연연구소에 입사하여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에도 사업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았다. 결국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엑소시스템즈를 설립하기 전에는 대학원과 정부출연연구소를 거치며 꾸준히 로봇공학을 연구해왔고, 관련 기술을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해보고자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전달체계를 보유한 한국에서도 이러한 사각지대가 있다면, 미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다면 정말 큰 시장규모가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Q. 엑소시스템즈는 어떤 회사인가.

A. 엑소시스템즈는 건강한 삶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AI 기술과 로봇공학의 기반 기술들이 적용된 웨어러블 하드웨어 기술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이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연구하던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에 설립되어, 의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과 이러한 기술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FAANG(Facebook(META), Amazon, Apple, Netflix, Alphabet(GOOGLE))” 기업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등장으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국내에도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다양한 테크 기업들이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엑소시스템즈 또한 세계 최고의 테크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기술력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Q.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exoRehab(엑소리햅)은 정확히 어떤 제품인가.

A. 지금 개발하고 있는 exoRehab(엑소리햅)은 근골격계의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집에서도 전문적인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웨어러블 형태로 개발된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하여 근골격계의 컨디션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과 함께 신경근육을 훈련하고 강화할 수 있는 Electro Therpay(전기요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전문화된 치료 프로토콜의 효과를 집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의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Q. 엑소리햅 솔루션에 거는 기대와 다른 신제품이 있다면.

A. 사용자의 생체신호 데이터를 시작으로 운동 기록 및 전기자극 치료 프로토콜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가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향후 원격의료 시장이 열리게 된다면 이러한 비식별 정보들을 바탕으로 보험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소리햅은 대학병원들과 수행한 임상연구를 통해 근력이 향상되거나 보행기능이 개선되는 등 근골격계 기능 향상 효과를 검증하였으며, 식약처로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은 정식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일반 헬스케어 서비스들과 차이가 있다.

신제품으로 개발 중인 exoFit은 보다 넓은 고객층에 기술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디자인 등 상품성의 개선을 반영한 제품이다. exoRehab에 적용된 기반 기술들이 함께 적용되어 있어, 상품성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근골격계 기능 향상에 대한 효과까지 모두 기대할 수 있다.

 
Q. 헬스케어 시장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확신하는지.

A. 전 세계적인 고령화는 수년 전부터 언급되어 왔고, 이제는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애플의 팀쿡 CEO는 애플이 인류에 가장 공헌할 분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의료 서비스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역시 향후 먹거리로서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플랜을 제공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인 Hinge Health는 약 8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엑소시스템즈는 기술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Q. 엑소시스템즈의 솔루션이 가진 경쟁력과 차별성은 무엇이라 보는가.

A.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보유한 한국은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기에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뛰어난 대학병원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애써주시는 좋은 환경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술이 한국에서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엑소시스템즈의 exoRehab과 exoFit은 기존에는 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전문화된 치료 프로토콜의 효과를 집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의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정식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일반 헬스케어 서비스들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또한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기들은 환자의 상태와 관계없이 일방통행 적인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엑소시스템즈의 기술력은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과 치료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기술을 함께 제공하여 맞춤형 정밀 의료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는 것 역시 주요한 차별성이다.
 

 
"건강한 삶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게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퍼스널 케어기기부터 의료기관이나 연구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 분석기기까지 제품의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국제 규격의 인허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Q. 인력 구성이나 앞으로의 수급도 중요한 문제이다.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A. 엑소시스템즈는 전체 인원의 70% 이상이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에 대해 본인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으로 삼고 높은 인재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훌륭한 임직원들이 모여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연구 파트너들과 기술개발을 협력하면서 임상적으로도 그 효과를 검증해올 수 있었다.

그 동안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과 제품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도록 사업화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다. 우리가 준비하는 서비스를 통해 기술과 제품을 진보시키고, 진보된 기술과 제품이 다시 서비스의 경험을 차별화되게 만드는 선순환 생태계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성남시와 부산시 등 지자체와 협력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Q. 지금까지의 성과와 그 성장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는가.

A. 엑소시스템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의 혁신성이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약 100억 원 규모의 국책 R&D 사업들을 주관기관으로서 이끌어가고 있으며, 저희의 목표와 과정에 공감해주시는 다양한 벤처캐피탈로부터 좋은 투자를 유치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엑소시스템즈의 경영철학은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는 것 보다는 조금 더 큰 목표를 바라보는 관점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 부합한다면 임직원의 작은 실패에 대해서 관용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엑소시스템즈의 조직문화 핵심가치로는 “탁월함”, “빠른 실행”,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고 있다.

조직 내에 더 적게 노력하고도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 조직은 매우 쉽게 하향평준화가 이루어진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할을 하는 탁월함으로 상호신뢰가 이루어지고, 구성원들의 탁월함에 상응하는 경제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방침을 만들어가고 있다.


Q. 향후, 기업의 목표가 궁금하다. 어떤 비전을 가졌는가.

A. 엑소시스템즈는 “건강한 삶을 위한 최고의 기술”이라는 모토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No.1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한 삶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게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퍼스널 케어기기부터 의료기관이나 연구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 분석기기까지 제품의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국제 규격의 인허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엑소시스템즈에서 개발하는 기술이 최종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함께 제공하여 엑소시스템즈의 기술과 서비스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기업이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 역시 만들어갈 계획이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는, 그리고 언젠가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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