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테크트렌드 2022’ 발행…‘자동화, 간소화, 외주화’ 키워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테크트렌드 2022’ 보고서에서 6대 유력 기술전략을 제시했다.
올해로 13번 째를 맞이하는 이번 딜로이트의 연례 ‘테크트렌드’ 보고서는 ‘자동화, 간소화, 외주화’라는 키워드로 대변되는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 계획을 수 년에서 수개월 혹은 수 주로 단축해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과 협업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첨단기술의 순기능에 주목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뿐 아니라 각종 개인정보보호 기술, 데이터 공유 플랫폼, 사이버 방어 기술, 블록체인 등 신흥기술이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선 첨단기술을 보강해 새로운 IT 및 사업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무한한 기회가 기업 리더들의 목전에 산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올해 ▲더 안전하고 손쉽게 공유하는 데이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버티컬 클라우드 ▲비즈니스 영역에 본격 진출한 블록체인 ▲스스로 파괴적 혁신하는 IT: 대규모 자동화 ▲사이버 AI: 진정한 방어 ▲확장하는 물리적 기술 스택 등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 ‘미래의 일선에서 전하는 메시지’에서는 향후 5~10년 내 주류로 자리잡을 기술 및 트렌드로 ▲양자 기술 ▲기하급수적 지능(exponential intelligence)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 등을 생동감 있게 제시한다.
먼저 ‘데이터, 더 안전하고 손쉽게 공유한다’에서는 개인정보와 지식재산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조직간 데이터 공유 방식을 간소화함으로써 혁신적 사업 모델과 제품을 창출하는 트렌드를 분석한다. 서버에 잠만 자고 있던 데이터의 가치를 봉인해제하고 하나의 산업 전체가 경쟁구도를 넘어 사일로(silo)를 깨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과 DLT는 어떻게
‘버티컬 클라우드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서는 버티컬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자원을 집중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블록체인, 비즈니스 영역에 본격 진출’에서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DLT)이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들의 사업 방식을 180도 바꾸고 있는 트렌드를 짚고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물질적 및 디지털 자산의 창출 및 관리 방식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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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동화’에서는 미래지향적 IT 부서들이 ‘백오피스’ 역할에서 벗어나 셀프서비스와 자동화를 주도하는 모델로 전환해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을 고찰한다. ‘사이버 AI’에서는 확대되는 기업의 공격 노출면을 지키기 위해 AI로 강화한 사이버 방어를 활용해 해커들보다 빠르게 수비에 나서고 해커들의 공격 패턴을 미리 예측해 선제 조치를 취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본다.
‘확장하는 물리적 기술 스택’에서는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물리적 작업의 자동화 사례도 늘어나는 가운데, 점차 기업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네트워크 연결 설비, 산업 로봇, 드론, 센서 탑재 기기들의 효율적 활용과 관리 방식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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