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10대 주요기술 동향 예측’ 발표

향후 2-5년 간 혁신을 가속화하고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기술 동향이 발표됐다.

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인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이하 다모)가 발표한 ‘2022년 기술 산업의 주요동향 예측’은 지난 3년간 발표된 논문과 특허 출원을 분석했으며, 100여명의 과학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프 장(Jeff Zhang) 알리바바 다모아카데미 대표는 “기술의 경계는 물리적 세계에서 혼합 현실(mixed reality)로 확장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첨단 기술이 산업 부문에 접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기술은 녹색 데이터 센터, 에너지 효율적인 제조와 같은 산업 부문 혹은 종이 없는 사무실과 같은 일상 생활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네트워크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클라우드-네트워크-디바이스 융합이라는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활용이다. 응용 과학 연구과정에 AI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일부 기초 과학 부문에서는 생산 툴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고 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AI가 활용된다. AI는 재생 에너지원이 전력망에 통합되는 길을 열고 전력망 운영의 안전성, 효율성, 신뢰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

AI 관련해서는 대규모 및 소규모 AI 모델의 공동 진화가 예상된다. 미래 AI는 기초 모델의 확장성 경쟁을 벗어나 클라우드, 엣지, 디바이스를 통한 대규모 및 소규모 모델의 공동 진화를 지향하여 실질적 유용성을 더할 것이다.

서비스 로봇, 광범위하게 채택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실리콘 포토닉 칩이 널리 사용될 것이며 사람중심의 ▲정밀 의학이 주류에 편입되어 질병 예방, 진단, 치료 등 각종 의료분야를 아우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인 정보 보호 연산의 성능 및 해석성의 획기적 개선 및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신탁 기업의 출현이 예상된다. 이어 ▲확장 현실(XR)과 인지형 소프트 로봇 전망도 나왔다.

모양과 느낌이 일반 안경과 다를 바 없는 차세대 XR 안경이 시장에 진입하고 차세대 인터넷의 주요 진입점 역할을 한다. 인지형 소프트 로봇은 제조업에서 기존 로봇을 대체하고, 일상 생활에서 서비스 로봇이 보다 광범위하게 채택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끝으로 위성 및 지상 시스템은 컴퓨팅 노드의 역할을 해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의 일환으로 유비쿼터스 연결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