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케앤소파, 레이저 기반 차세대 미니 LED 및 마이크로 LED 플랫폼 발표
  • 2021-11-18
  • 한상민 기자, han@elec4.co.kr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쿨리케앤소파(Kulicke & Soffa)가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미니 LED 및 마이크로 LED 플랫폼 루미넥스(LUMINE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0~10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매우 작은 LED를 픽셀 광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다. 이전의 디스플레이 방식은 LED를 옮기는 전사 공정 뒤, LED를 심는 접합 공정을 거쳐야 했다.



예를 들어 8K TV의 경우 필요한 마이크로 LED의 개수는 1억개다. 매우 작은 크기의 수많은 LED를 일일이 옮기고 심어야 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제작에 필요한 고가의 소재로 인해 가격도 매우 비쌌다.

하지만 루미넥스는 레이저 기반의 전사 방식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였다. 레이저를 이용하면 기판과 LED 층을 자연스럽게 분리해 주는데, 루미넥스는 레이저를 쏘면 LED칩이 기판 쪽으로 밀려나 자동으로 옮겨지는 방식이다. 개별적으로 옮기고 심어야 하는 복잡한 공정 과정을 줄일 수 있게 되어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뛰어난 유연성도 강점이다. 소팅(sorting), 믹싱(mixing), 피칭(re-pitching), 다이 본딩(die-bonding), 대량 전사(mass- transfer) 등의 모든 공정을 루미넥스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각각 별도의 장비 없이도 루미넥스 하나로 모든 공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속도와 정확성도 갖췄다. 루미넥스는 최대 10,000 Hz(1초에 10,000회의 전사가 가능함을 의미)까지 지원하고, 상당히 높은 수율을 갖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미니 LED 및 마이크로 LED의 원재료인 웨이퍼 생산의 연평균 성장률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5%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니 LED 백라이팅은 프리미엄 LCD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높은 가치를 지닌 대량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시장 성장 전망이 큰 가운데, 쿨리케앤소파는 루미넥스를 고화질 소형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등과 같은 특수 시장에 지원한 뒤, 스마트폰과 같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쿨리케앤소파 글로벌 세일즈 부문 수석 부사장 넬슨 웡(Nelson Wong)은 “70년 이상의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R&D)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쿨리케앤소파는 빠르게 변화하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루미넥스가 개선한 공정 생산성은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 품질 및 성능 향상을 원하는 시장의 수요를 해결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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