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브이픽스메디칼 “실시간 조직 진단 플랫폼으로 정확한 판독 결과 제공, 차별 없는 보건 서비스할 터”
  • 2021-08-0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황경민 대표, 차세대 조직 진단 장비 디지털 생검 장비 개발, AI 솔루션 도입도

(주)브이픽스메디칼은 연필보다 작은 초소형 현미경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조직 진단 장비인 디지털 생검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카이스트에서 시작된 이 회사는 강력한 하드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최초로 조직 진단 플랫폼을 제안하는 회사를 목표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대표 이사인 황경민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기술개발이 시작되었다. 공동창업자인 강
신혁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를 통해 기존 암 수술 중 진행하는 동결조직 검사의 비효율성을 확인하면서 창업을 하게 되었다.
 

"브이픽스메디칼은 실시간 조직 진단 플랫폼인 cCeLL을 중심으로
지역간, 국가간 병리 판독을 중개하고 정확한 판독 결과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브이픽스메디칼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cCeLL의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실시간 조직 진단 플랫폼으로서 제품을 개발해 환자와 의료진, 병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생검 장비인 cCeLL은 핸드헬드 타입의 현미경으로, 암 수술 중 외과의사가 장기나 적출한 조직에 염료를 도포한 후 장비를 조직에 접촉해 즉시 조직의 세포 수준의 이미지를 얻을수 있는 장비이다. 외과의사는 암 수술중 환자의 병변에 암 조직이 남아있는
지를 알기 위해 cCeLL을 사용하여 즉시 디지털 이미지를 획득하고 이미지를 병리과에 전송하여 진단을 요청할 수 있다.



추후 AI 솔루션을 도입하여 병리 의사가 부재시 단독으로 의사결정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수술용 진단 플랫폼을 목표하는 브이픽스메디칼의 황경민 대표에게 듣는다.

Q.  디지털 생검 장비(cCeLL)라는 게 익숙치 않은데, 암 수술 중 cCeLL을 적용했을 때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요.

기존 동결조직 검사는 수술실과 판독실을 거치며 30~40분의 시간과 인력을 소모시켜 업무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cCeLL은 실시간, 단일 장비, 쉬운 사용법으로 수술 중 필요한 긴급 조직 검사를 더 빠르고 더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과의사로 하여금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암 수술 시간의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암 수술 시간이 단축될 경우 환자의 마취시간이 줄여 예후를 개선할 수 있으며, 수술실 회전율 증가로 병원의 매출 또한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전처리 과정이 없어 인력과 장비의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리 슬라이드 제작이 필요 없어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Q.  cCeLL도 마찬가지겠지만 회사의 핵심 기술이 뒷받침 되었을텐데.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주)브이픽스메디칼의 핵심 기술은 리사주 패턴을 구현하는 초소형 광섬유 레이저 스캐너와 이를 자동으로 복원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입니다. cCeLL은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현미경 기법을 기반으로 합니다. 레이저 스캐닝 현미경의 초소형화는 레이저의 이차원 스캐닝을 구현하는 기계 소자를 얼마나 작고 정밀하게 만들 수 있는지와 어떤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브이픽스메디칼에서 구현하는 리사주 스캐닝은 경쟁사 제품의 스캐닝 방식과 달리 스캔 속도가 빠르지만 랜덤한 스캐닝 패턴으로 인해 이미지 복원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경쟁사는 복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스캐닝 패턴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어 이미지 획득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cCeLL은 브이픽스만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빠르고 선명하게 이미지를 복원할 수 있으며 이는 생체 내 주기적인 움직임(호흡, 심장박동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제품의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CeLL은 디지털 조직 생검 및 병리 검사 장비로, 병리 슬라이드를 제작하지 않고 염색만 진행한 후 프로브를 접촉해 조직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PACS 시스템과 AI 진단 보조 솔루션이 적용된다면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전송해 수술실과 병리실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암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Q.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수적일텐데.

(주)브이픽스메디칼은 암 수술 중 사용하는 디지털 생검 장비 분야에서 강력한 하드웨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실제로 cCeLL은 글로벌 경쟁제품 대비 해상도와 이미지 획득 속도 면에서 기술우위에 있으므로 글로벌 진출 시 기술 유출이나 특허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까지 특허 총 19건, 디자인권 6건, 상표권 4건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중 미국 가출원 1건, 미국 출원 3건, 미국 등록 2건, PCT 1건으로 핵심 기술에 대한 글로벌 특허 확보를 완료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시장 잠재력이나 기술 분쟁 가능성이 있는 국가(유럽, 호주, 캐나다)를 대상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스타트업 지식재산바우처 사업에 선정되어 IP출원 및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단순히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IP 플래너 멘토링, 후속 투자 연계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IP 플래너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국가에서의 IP 확보 필요성을 확인해 호주와 캐나다 등의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캐나다를 대상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하여 기술 유출 및 특허 분쟁에 대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입니다.

Q.  제품 상용화는 언제쯤으로 생각하는지

체외조직용 제품인 cCeLL-Ex vivo와 체내조직용의 cCeLL-In vivo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중 cCeLL-Ex vivo는 1등급 의료기기로서 신고가 완료되어 판매가 가능하나 보험 수가 책정을 위해 임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첫 매출은 2022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상용화 전까지 기능을 개선하고, PACS나 AI 솔루션 등을 개발해 암 수술 중 외과의의 의료행위를 보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제품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Q.  의료 분야 사업을 시작한 회사의 향후 비전이 궁금한데.

국내 암 발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병리과 기피 현상’이나 ‘병원 쏠림 현상’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암 수술 체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BIG 5 병원은 암 치료의 40%를 담당하고 있어 암 환자들의 수술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5개 병원의 업무량이 매우 과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지방 상급병원은 암 수술 건수가 적어 기존의 병리 인프라를 축소하는 등 지역 간 인프라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이픽스메디칼은 실시간 조직 진단 플랫폼인 cCeLL을 중심으로 지역간, 국가간 병리 판독을 중개하고 정확한 판독 결과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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