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 자동차 수리부터 우주선 제작까지 넓힌다
  • 2020-11-0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달 착륙 프로젝트 우주선 조립에 홀로렌즈 투입

미국 연방항공우주국 우주선 오리온 개발 프로젝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가 투입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컨퍼런스인 ‘이그나이트(Ignite) 2020’에서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해 제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홀로렌즈2(HoloLens 2)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홀로렌즈 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 할 필요 없이 가장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혼합현실(MR) 경험을 제공한다. 혼합현실은 현실 공간을 차단하는 가상현실(VR) 이나 단순히 가상 정보를 현실 공간에 표시하는 증강현실(AR)과 달리 현실 공간에 가상 정보를 더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공개된 홀로렌즈 2는 전작보다 몰입감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이 2024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나사의 달 착륙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오리온(Orion) 조립에 홀로렌즈 2를 사용한 케이스가 공유됐다. 록히드 마틴은 2017년부터 지난 2년 여간 홀로렌즈를 통해 발생한 오류가 전무했으며, 작업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됐다고 보고했다.

홀로렌즈는 부품이 어떻게 결합되는지에 대한 애니메이션부터 볼트 체결 토크 값을 위한 엔지니어링 도면까지 우주선 제작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시각화 하여 제공하여 작업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또한 조립의 모든 단계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고 우주선 승무원 모듈에 설치될 4개의 좌석부분에는 홀로그램 설명서를 겹쳐 띄워, 종이 설명서나 태블릿 화면 등의 도움 없이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확한 측정이 필요한 반복 수작업과 데이터 오버헤드(overhead)를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홀로렌즈를 통해 약 90% 절감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중인 의료팀이 홀로렌즈2, 리모트 어시스트, 팀즈(Microsoft Teams) 등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잠재적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리모트 어시스트가 탑재된 홀로렌즈를 착용한 의사가 환자를 직접 치료하면서 팀즈로 실시간 영상을 전송, 다른 공간에 있는 팀원들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의료 협업을 원활히 할 수 있었다.

미국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USA)는 홀로렌즈2를 사용해 대리점의 정비사들이 차량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리모트 어시스트를 통해 다양한 차종에 조예가 깊은 사내원격전문가 네트워크를 쉽게 활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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