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저전력 및 구형 임베디드 장치 위한 보안 솔루션 발표

2025-12-19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자동 익스플로잇 방지, 치료 엔진, 개선된 암호화방지 등 핵심 기능 강화한 행동 분석 기반 보호 도입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는 12월 19일, ATM과 POS 단말기, 의료용 컴퓨터 장비 등 임베디드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단말기 보안 솔루션인 KESS(Kaspersky Embedded Systems Security)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행동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저전력 및 구형 임베디드 장치를 위한 다층 보호를 보강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신규 릴리스는 임베디드 장치에서 그동안 엔드포인트에서만 가능했던 고급 보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자동 익스플로잇 방지, 치료 엔진, 개선된 암호화방지 등 핵심 기능을 강화한 행동 분석 기반 보호를 도입했다. 이러한 하위 시스템들은 결합되어 통계적 또는 정적 탐지 메커니즘을 우회하거나 임베디드 환경에서 흔히 사용되는 강화 기반 대응책을 회피하기 위해 미묘하고 회피적인 기법을 사용하는 위협을 포함해 가장 복잡한 위협까지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임베디드 환경 특유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BadUSB(USB에 내장된 펌웨어를 변조하여 PC에 연결시 USB는 키보드로 인식되나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실행되는 기술 자동으로 악성코드 실행) 공격 방지를 통해 악성 USB 장치가 키보드 등 입력 장치로 위장하여 권한 없는 명령을 실행하는 시도를 차단한다.

KESS는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수준 방화벽을 통해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이 외부 네트워크와 통신하는 방식을 엄격히 통제하며, 보안 수준 표시기 기능을 통해 장치 전체의 보안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KESS는 일반 엔드포인트 보호 또는 보안 강화 전용 솔루션과 달리 임베디드 시스템의 다양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구형 및 저성능 장치도 지원하며, 저대역폭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클라우드 의존도를 최소화한다. 선택적 보호 방식을 통해 저사양 장치에는 하드닝 중심, 고성능 장치에는 전체 스펙트럼 보호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중앙 집중식 관리와 일관된 정책을 통해 다양한 장치들을 원활히 통합 운영된다.

카스퍼스키의 올레그 고로베츠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임베디드 시스템은 더 이상 공격할 가치가 없는 고립된 환경이 아니다"라며, "기존 엔드포인트와 동일한 수준의 정교한 공격에 직면하며, 보호를 위해서는 임베디드 환경 특유의 제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는 조직에 강력하고 스마트하며 유연한 보호를 제공하면서 운영 복잡성을 낮추도록 설계됐다"라며, "임베디드 인프라가 증가함에 따라, 가볍지만 효과적인 보안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으며, KESS 업데이트가 이를 충족한다”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한국의 초연결 환경에서 금융 단말기부터 스마트 의료 기기에 이르기까지 임베디드 시스템이 점점 더 정교한 회피 전술을 활용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위협 환경은 진화했다"라며, "공격자들은 이제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받던 해킹 공격 그룹이 사용하던 은밀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어, 더 스마트한 적응형 방어 체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스퍼스키의 강화된 KESS 솔루션은 기존 및 저전력 기기에 맞춤화된 행동 분석과 다중 계층 보호 기능을 내장해 이에 대응한다"라며, "KESS는 견고성과 단순성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자원 제약이 있는 시스템조차 안전하게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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