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하이브리드 AI 구축이 금융 산업 핵심 전략이다

2025-11-12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클라우데라, '금융 서비스에서의 AI 현황' 보고서 발표… 가장 큰 걸림돌은 데이터 및 보안 장벽

클라우데라(한국지사장 최승철)가 핀엑스트라 리서치(Finextra Research)와 공동으로 진행한 '금융 서비스에서의 AI 현황(Exploring the State of AI in Financial Services)'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금융 기업 리더 1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AI 구축이 금융 산업에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으며, 응답자의 91%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매우 가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한, AI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데이터 및 보안 장벽으로 인해 기업이 전사적인 AI 통합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기업의 62%가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엣지 환경을 결합해 데이터가 있는 곳 어디서나 AI를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AI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모델은 레거시 시스템 관리, 효율적인 확장, AI 모델 학습과 배포에 필요한 리소스 집약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같은 광범위한 도입은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가 이제 선택이 아닌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건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AI 구현 격차를 해소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데이터 보안이 꼽혔다. 또한, 97%의 금융 기관이 데이터 사일로가 효과적인 AI 모델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AI 혁신이 신뢰할 수 있고 통합된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가 구축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많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하고 싶은 의지는 높지만, 실질적인 혁신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절반에 가까운 48%의 기업이 초기 AI 실험 단계를 넘어섰지만, 핵심 업무에는 아직 AI를 완전히 통합하지 못했다. 이는 전사적으로 AI를 완전히 도입한 26%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드리안 셰날리에(Adrien Chenallier) 클라우데라 금융 서비스 AI 솔루션 글로벌 디렉터는 “해당 보고서는 데이터를 어디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증명한다”라며, “AI 구현 격차를 해소하려면,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거버넌스와 보안을 보장하는 통합 데이터, AI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플랫폼은 신뢰를 구축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대규모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게리 라이트(Gary Wright) 핀엑스트라 리서치 전무이사는, “금융 기업이 마주한 현실은 분명하다”라며, “AI는 데이터 주권, 개인정보 보호, 신뢰가 보장될 때만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AI 도입에 대한 성취와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AI의 성공은 투자 규모뿐 아니라 인프라, 벤더 파트너십,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전략적 결정에 달려 있다”라며, “클라우데라와 함께 이러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전 세계 금융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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