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지(Grinergy)가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Endless Frontier Labs(EFL)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EFL은 뉴욕대학교(NYU) 스턴 경영대학원이 주관하며, 과학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글로벌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올해 EFL에는 약 1400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단 25개 기업만이 최종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리너지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은 9개월 동안 현직 전문가와 벤처캐피탈, 학계 인사의 심도 있는 평가 및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지금까지 EFL을 졸업한 기업들은 누적 23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받았으며, 졸업 기업의 총 가치는 74억9000만달러에 이른다.
EFL은 스타트업에 지분 요구 없이 맞춤형 멘토링, 데모데이 및 1:1 투자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시장 진입 전략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리너지 측은 "이번 EFL 선정으로 NYU 스턴 경영대학원과 세계 주요 투자기관, 혁신 네트워크와 연결됐다. 이는 그리너지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EFL 졸업 스타트업의 상당수가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만큼 그리너지도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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