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이탈리아 피에트로 피오렌티니와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해

2025-01-02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167억원 규모 계약, 유럽은 가스 미터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에서 교체 수요가 증가

비츠로셀은 이탈리아 가스 및 수도미터 제조업체 피에트로 피오렌티니(Pietro Fiorentini SPA, 이하 피에트로)와 167억원(1100만유로) 규모의 리튬일차전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회사는 지난 2022년에도 피에트로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에 체결된 계약은 올해 12월 말 종료 예정이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계약 기간 동안 계약 금액의 52% 수준의 매출액(83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대내외 환경의 변화와 주요 원자재 수급 이슈 등 외부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츠로셀은 이탈리아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에서는 가스 미터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에서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수도 미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비츠로셀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도가 있으며, 이는 피에트로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실히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츠로셀은 피에트로와는 십수년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피에트로와 함께 이탈리아를 넘어 미국, 스페인, 인도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이사는 “비츠로셀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회사는 2025년에도 주력 전방산업인 스마트 그리드 분야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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