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푸가토’ 공개, 32개 H100 텐서 코어 GPU 탑재한 엔비디아 DGX 시스템에서 훈련
엔비디아가 텍스트만으로 오디오 출력을 제어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 ‘푸가토(Fugatto, Foundational Generative Audio Transformer Opus 1)’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생성형 AI 연구팀이 개발한 푸가토는 노래를 작곡하거나 음성을 수정할 수 있는 일부 AI 모델보다 뛰어난 정교함을 자랑한다. 푸가토는 텍스트와 오디오 파일의 조합을 사용해 프롬프트에 설명된 음악, 음성, 사운드의 모든 조합을 생성하거나 변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음악 스니펫(snippet)을 생성하고, 기존 노래에서 악기를 제거하거나 추가하고, 목소리의 억양이나 감정을 바꿀 수 있다. 심지어 이전에 들어본 적 없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라파엘 발레(Rafael Valle)는 엔비디아의 응용 오디오 연구 관리자이자 푸가토를 개발한 12명 이상의 개발자 중 한 명으로,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와 작곡도 맡고 있다. 그는 “우리는 사람처럼 소리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오디오 생성과 변형 작업을 지원하는 푸가토는 여러 훈련된 능력의 상호 작용에서 나타나는 창발성(emergent property)을 보여주는 최초의 기초 생성형 AI 모델이다. 또한 자유 형식의 지시를 결합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라파엘 발레는 “푸가토는 데이터와 모델 규모에 따라 오디오 합성과 변형에서 비지도 멀티태스크 학습이 가능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기존 트랙의 전체 오디오 품질을 향상
음악 프로듀서들은 푸가토를 사용해 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거나 편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 목소리, 악기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또한 효과를 추가하고 기존 트랙의 전체 오디오 품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광고 대행사는 푸가토를 적용해 기존 캠페인을 여러 지역이나 상황에 맞게 빠르게 조정하고, 음성 해설에 다양한 억양과 감정을 적용할 수 있다. 언어 학습 도구는 사용자가 선택한 목소리를 사용하도록 개인화할 수 있다. 가령, 가족이나 친구의 목소리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은 이 모델을 사용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변화하는 동작에 맞게 타이틀에 미리 녹음된 애셋을 수정할 수 있다. 또한, 텍스트 지침과 선택적 오디오 입력을 기반으로 즉석에서 새로운 애셋을 생성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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