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다이어리 등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 국내외 시장 진출할 것
교육전문기업의 R&D 연구센터에서 근무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던 아이들의 학업 성취율이 낮아지고, 방문 교사의 대면 수업과 상담을 거부하는 문제를 분석하고 있었다. 그때 깨달았다. 단순히 학업 진도율(LCMS) 분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정신건강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윤순일 대표, 플랙스
“학습자의 성격, 언어 수준, 학습 스타일, 진로 적성 등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학습 환경 서비스 제공 등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은 멘탈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멘탈헬스케어는 각 개인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다루는 만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해력과 감정 표현이 서툰 만 3~6세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은 심리검사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때 단어 활용이 부족하여 "싫어, 몰라, 저리가, 아니야" 등의 단어로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대화 거부, 식욕 부진, 돌발 행동 등의 다양한 문제를 나타난다. 보호자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는 자녀를 대신해 심리검사지를 작성하지만, 아이들이 심리검사와 상담의 주체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진율이 높다는 문제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정신건강의 주체가 되어 직접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당시에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환경이 아니었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딥러닝과 멀티모달 분석 기술이 고도화되고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부터이다. 가정에서 편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대화일기장인 '키즈다이어리'를 통해 인성교육과 정신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윤순일 대표는 이렇게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인성교육을 위한 회사, ㈜플랙스를 설립하였다. 윤 대표는 “키즈다이어리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 대화일기장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과 발화 데이터를 분석하여 아동심리 검사지와 매칭하면, 일기 작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심리검사와 상담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멘탈케어 솔루션'을 완성하게 된다.
우리 아이의 '공감 일기장'에서 직접 '속마음'을 듣고, '마음 건강'을 케어한다,는 윤 대표에게 듣는다.
키즈 다이어리
Q. 멘탈헬스케어, 라는 분야가 낯익은 듯 낯섭니다. 어떤 회사인지요.
㈜플랙스는 교육 전문기업에서 10여 년 간 함께 근무한 동료들과 'Flexible data for better life(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이터)' 슬로건으로 2019년 11월에 멘탈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창업했습니다. 우리 멤버들은 종이책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하던 교육시장 속에서 교수학습설계, 문제은행, 디지털교과서, AR/VR, 디지털 코칭학습 플랫폼 사업까지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운영까지 직접 경험한 찐(진정한) 베테랑입니다.
특히 학습자의 성격, 언어 수준, 학습 스타일(청각형, 시각형, 감각형), 진로 적성 등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학습 환경 서비스 제공 등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은 멘탈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멘탈헬스케어는 각 개인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다루는 만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 멘탈헬스케어 시장은 현재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인가요.
멘탈헬스케어 시장은 헬스케어 이후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디지털치료기기, 정신관리 앱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동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가정환경 및 기타 외부적 환경에 따라 아이들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출산율이 낮지만 MZ세대 부모들의 육아 패러다임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지식학습보다 자녀가 성장한 후에 사회성 활동과 관계되는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육아 패러다임의 영향은 2025년 AI교과서 개정교육과정에서도 인성교육이 강화되어 반영되고 있으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자녀들의 마음건강 정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키즈다이어리'가 그 동안 소외되었던 아이들이 정신건강 관리 시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즈 다이어리
Q. 그렇다면, 이러한 멘탈헬스케어 시장에서의 플랙스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멘탈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와 제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심리상담 중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멘탈케어 솔루션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대부분 성인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층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키즈다이어리'는 소외된 3~6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객관적 감정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분석결과에 따라 심리상담사가 마음친구를 통한 심화상담이 가능한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대화를 통한 심리검사지 작성 효과, 비대면 심리상담, 상담 후 모니터링, 치료 후 재발 관리 서비스가 통합 솔루션으로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조기 선별, 진단, 예방, 처방, 관찰, 재발 관리가 가능합니다. 만약 키즈다이어리가 아동심리상담센터와 정신건강 병원와 연계된 중개 플랫폼 서비스로 제공된다면 위치적, 시간적, 비용적 부분까지 심리상담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즈다이어리'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아이가 평소에 표현하는 감정 표현과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고도화된 딥러닝 및 멀티모달 분석 기술에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멘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대화형 일기장 기능은 아이들이 심리검사와 상담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Q. ‘멘탈케어 솔루션’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인가요.
현재 ‘멘탈케어 솔루션’은 25건의 등록 특허와 5건의 ISO 인증을 획득하여 국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심리상담 관리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동을 위한 대화일기 심리분석 앱서비스 '키즈다이어리'가 SK브로드밴드와 사업 제휴를 통해 IPTV 키즈시장에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청년, 성인, 시니어 연령층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키즈다이어리'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아이가 평소에
표현하는 감정 표현과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고도화된
딥러닝 및 멀티모달 분석 기술에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멘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제품 이외에 또 다른 경쟁력이 있다면요.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우리 회사의 또 다른 중요한 경쟁력은 바로 인력 구성에 있습니다. 초기 멤버들은 교육 전문기업에서 다년간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교육과 심리학, 데이터 분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인성 교육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키즈다이어리 운영을 통해서 자녀에게 직접 수집한 감정 데이터는 100만 건을 넘었습니다. 수집한 감정 데이터는 가정환경에 따라 자녀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 받은 가치있는 데이터이며, 국내 미취학 아동의 심리상담 통계 데이터와 수집 기준이 없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아동심리검사와 감정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력, 그리고 전략적 운영이 잘 조화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러한 경쟁력을 앞세워 지금까지 거둔 성과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장에 진입하고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2023년 SK브로드밴드와의 제휴를 통해 IPTV 키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나아가 교육기업의 인성교육 교육 패키지, 생명보험사의 자녀 정신건강 특약 상품, 키즈카페의 아동발달, 어린이집(유치원)과 학교의 생활기록부, 학원의 인성교육, 아동심리상담센터와 정신과 병원의 진단 및 처방, 제약회사의 건강식품 복용 후 모니터링 연계 사업제휴에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키즈다이어리_보호자용앱
Q. 교육 분야인 만큼 남다른 철학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맞습니다. 우리 회사의 성장과 배경에는 명확한 경영철학, 기술력, 전문가로 구성된 팀 그리고 강력한 네트워크의 결합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장에 필요한 정신건강과 인성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회사의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철학은 제품과 서비스의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회사의 기술력은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입니다. 우리는 딥러닝과 멀티모달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의 감정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멘탈케어 솔루션을 구축했습니다. 이 기술은 우리가 경쟁사와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 번째로, 팀 구성 역시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초기 멤버들은 교육, 심리학, 데이터 분석 등 각 분야에서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베테랑들이 전문성을 발휘하여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맞춤형 멘탈케어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와 긍정적인 협력 과정도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이용률 확대에 대한 문제점은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해결함과 동시에 키즈시장에서 심리케어 서비스의 진입을 검증하였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력 과정을 통해서 우리 서비스의 활용 범위가 유연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교육기업, 보험사, 키즈카페, 심리상담센터 등 연계사업 제휴를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회사 경영시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요.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려움 중 하나는 인재 채용의 어려움입니다. 우리는 멘탈헬스케어 시장을 예상하고 창업했기 때문에 단순히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인재를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교육, 심리학,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이 융합되어야 하는데, 심리케어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 인재를 채용한 후에도 멘탈헬스케어의 중요성, 사업 비전 이해 그리고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교육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아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서 개인정보 보호(민감정보)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술력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Q. 투자는 활발한 편입니까.
투자유치 어려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멘탈헬스케어 분야는 비교적 새로운 시장이고,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투자사에게는 다소 리스크가 있는 분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창업 후 초기 투자를 위해 노력했지만 출산율과 우리의 비전과 잠재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줄 투자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은 보통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의 서비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봐야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를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Q. 아이의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있을텐데요.
네, 그 점도 가장 큰 애로사항의 하나입니다.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와 같은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입니다. 아직도 많은 보호자들은 자녀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정작 아동심리상담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 아이들의 정서적 문제를 조기 선별되더라도 방치하거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많은 기업과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심리케어 사업을 지원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된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많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Q. 일종의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술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 모든 산업과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멘탈헬스케어와 같은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심리상담이나 아동 정신건강 관리가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았다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우리 플랙스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아동 멘탈헬스케어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혁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키즈다이어리'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의 감정과 속마음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고,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에는 이러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아이들의 언어 발달 장애, 자폐 스팩트럼 그리고 틱 장애까지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Q. 향후의 행보가 더 궁금해지는 회사입니다.
우리는 '키즈다이어리'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아이들의 정서와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국가별로 현지화된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동남 아시아 국가인 필리핀, 베트남, 싱가폴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파트너들과의 긴말하게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기술 회사가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글로벌 멘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멘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회사 핵심 제품은요
미취학 아동 대상 '키즈다이어리(Kidsdiary)' 앱 서비스
'직접 대화하기' 기능, 자녀 속마음 확인하고 리포트로 제공하기도
㈜플랙스는 사회적 약자 중 가장 어린 연령층인 만 3~6세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조기 선별하고 이들의 사회성, 인지성 등 성장 발달을 관찰할 수 있는 '키즈다이어리(Kidsdiary)'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키즈다이어리'는 자녀용 앱과 보호자용 앱으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다. 자녀용 앱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친구 캐릭터를 업로드하면, 이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마음친구'로 변환되어 하루 동안 기억에 남는 상황에 대해 감정과 생각을 대화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일기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들은 자신의 취향(시각형, 청각형, 감각형)에 따라 영상일기(화상통화), 대화일기(상황별 감정표현), 그림일기(HTP 미술심리검사), 동화일기(동화 등장인물과 공감대화) 중에서 선택하여 일기를 작성할 수 있다. 일기 작성 후에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에 따라 마음친구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애니메이션 동화 형식으로 일기 답장을 해준다.
보호자용 앱에서는 자녀가 작성한 일기를 12가지 카테고리별로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보호자는 자녀의 심리 상태와 성장 발달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보호자는 객관적 감정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통해 자녀의 정서적 불안 원인, 아동 우울증, ADHD 등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으며, 자녀의 언어수준, 최근 관심사, 표현력, 창의력, 사회성, 인지성 등 발달 상태를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직접 대화하기' 기능은 보호자가 자녀의 말투와 행동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질문(또는 사연)으로 작성하면, 자녀의 마음친구가 보호자 대신 대화를 시도하여 자녀의 속마음을 확인하고 리포트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기능은 보호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다양한 질문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가정환경별 보호자의 육아 고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다 효과적인 육아 가이드를 제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