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이현우 엘마인즈 대표 “비명만 질러도 비상벨 울리고 경찰에 연락, AI 음성인식기술 덕분이죠”

2024-08-07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고성능 음성인식 전용칩 개발, 멀티트리거 활용하여 사회안전망 구축사업 참여

홈네트워크 사업에 대기업이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솔루션을 적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아파트 주변 시설 및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에서 비명인식감지에 대한 니즈(Needs)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계기였다. 

“클라우드가 아닌 임베디드 환경에서의 멀티트리거를 개발해 보자”

문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성능 음성인식 전용칩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소재부품사업을 통해 30억 정도 지원받아 성공리에 개발하는데 9년이 걸렸다. 
 

이현우 대표, 엘마인즈


“엘마인즈는 10년 가까지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한 음성인식 전용칩을 개발하였고
이를 통해 제품을 구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 및 성능 경쟁력에서
타 기업에 비해 탁월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음성인식 기반 솔루션 개발 회사, ㈜엘마인즈의 이현우 대표에게 들은 창업 과정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SIC 칩을 활용한 멀티트리거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체인식기술 특히 코골이를 활용한 수면무호흡 측정 및 목소리를 이용한 건강진단 등 다양한 소리의 빅데이터를 학습하여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시제품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의 개발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이미 신기술인증(NeT), 신제품인증(NeP), 재난안전인증, 기술평가 A등급 등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음성인식 기업 중 국내 유일의 정부인증을 모두 받은 기업, 이라고 자부했다. 

2025년까지 일본 미국 유럽 시장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최고 최초의 음성을 활용한 보안시장의 선두주자를 꿈꾸는 이 대표에게 나머지 이야기를 들었다.  


Q . 먼저 AI 기반 생체인식기술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사회가 복잡해지고 선진화되어 가면서 국민안전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예산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 인프라는 준비되었으나 이를 세밀하게 활용하기 위한 요소기술 적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기존 화장실이나 야외향 비상벨 설치를 통해 기초 인프라는 구축이 되었으나 실제 활용 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비상벨을 꼭 눌러야 하는  문제점을 저희 원거리 비명인식 시스템을 활용하여 10m 원거리에서 목소리만으로 비상벨을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중대재해법의 예방 솔루션부터 교육현장의 다양한 이슈 예방솔루션까지 폭넓은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배경과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Q . 엘마인즈의 AI 기반 생체인식기술이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이유는.

일본이나 미국, 영국 등에는 아직 IT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 솔루션이 구축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의 경험과 제품의 경쟁력만으로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경우 올해 안에 실제 레퍼런스를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내 미국, 영국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10년 가까지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한 음성인식 전용칩을 개발하였고 이를 통해 제품을 구현하였기 때문에 가격 및 성능 경쟁력에서 타 기업에 비해 탁월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Q . 주력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게된 배경에는 우수한 전문 인력이 있다는데.

저희 회사의 주요 자산인 인력 부분은 하나의 엔진을 20년 가까이 꾸준히 개발한 핵심 엔지니어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세계1위 뉘앙스 코리아의 동남아 총괄 대표이신 이건 대표님이 부회장님으로 계십니다, 각 파트별로 시니어급 인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제품의 개발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Q . 그렇다면, 그간 거둔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핵심제품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기존 공공 비상벨 사업의 신규 및 기축 연동사업 그리고 국내 랜드마크 건물의 비명 솔루션 공급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송파헬리오시티의 경우 에스원과 같이 공급을 하였고 반포자이 신규 진출 및 롯데타워시그니엘 레지던스 지하주차장 시범사업등 주요 건물 및 단지의 기본 솔루션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교실내 학교 폭력 예방 솔루션으로 국내 및 세계 최초로 수원공고 교실 및 오산중학교 교실에 설치하여 시범운영 중이며 강건한 인식율과 거절율이 검증되고 나면 전국 초중고 학교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Q . 제품 개발이 쉽지 않았을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하게 되었는지.

훌륭한 제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핵심 요소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야 합니다, 특히 음성인식의 경우 알고리즘에서부터 실시가 구현이 가능한 하드웨어 개발이 되고 난 후 제품이 나와야 확실한 차별화된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고성능 AI 음성인식 및 영상인식이 가능한 전용칩을 자체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시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NET, NEP, 재난안전인증 등 다수의 정부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를 위해 하나의 팀이 10년 이상 하나의 엔진을 연구한 팀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이 되며 서울대 반도체 공학 연구소 등 산학 연계를 통한 다양한 개발협력이 주요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사회 안전망 구축 분야에서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위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체인식 솔루션 중 코골이 이갈이 수면무호흡 등의 수면관련 산업의 선두주자로
리딩 기업의 솔루션 벤더로 활약하고자 합니다.
또한 빅데이터 구축을 꾸준히 하여 향후 자체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Q .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만 봐도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것 같습니다. 국내 사업 환경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회사의 기술을 완성도 있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특히 세계적인 기술의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오랜 시간 투자와 인내심 있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투자환경은 너무 근시안적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투자 환경이나 투자자금의 운영이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수십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10여년 넘게 개발하여 시스템 반도체 하나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이 중소기업에 있어서는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저희를 인정하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엔젤 투자자를 잘 만나서 여기까지 왔지만 한국의 많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은 아직도 많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장기 투자 펀드가 운영되지 않다 보니 3년 이내 성과가 가능한 사업에 대한 투자만 이루어지고 있고 그나마 성장하여 곧 상장을 앞둔 기업에만 투자되고 있습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투자와 개발이 있어야 진정한 기술선진국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패 두려워하지 않는 투자와 개발 있어야

Q . 끝으로, 엘마인즈의 앞길이 궁금합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요.

저희 회사는 사회 안전망 구축 분야에서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위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음성인식 전용칩을 이용한 고도화된 알고리즘 실시간 처리 솔루션은 이미 국내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이 기술의 탁월함을 바탕으로 엘리베이터, 화장실, 교실, 골목길 및 공장 까지 모든 환경에서 저희 제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버전으로 출시하여 새로운 페러다임 산업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생체인식 솔루션 중 코골이 이갈이 수면무호흡 등의 수면관련 산업의 선두주자로 리딩 기업의 솔루션 벤더로 활약하고자 합니다. 관련하여 빅데이터 구축을 꾸준히 하여 향후 자체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 또한 세계화를 목표로 인류 수면 장애 치료를 위한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우리 회사 핵심 제품은요

캐치24 비명인식비상벨, 벨 위치 모르거나 누를 수 없는 상황에서 필요해 
수면 측정하는 코골이 솔루션, 스마트 매트리스 등도 개발

㈜엘마인즈의 캐치24 비명인식비상벨은 음성인식 전용 ASIC 칩을 활용하여 특정 환경(화장실,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안심귀갓길 등)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비명만으로 장치를 동작시켜 범죄자의 도주를 유도하고, 즉시 경찰 및 보안요원에게 연락이 가게 한 비상상황 대처에 탁월한 비상벨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하여 정부로부터 NET 신기술인증, NEP 신제품인증, K마크, 재난안전제품을 모두 받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음성인식 ASIC 칩


기존 음성인식비상벨에서 지적되었던 오작동이 거의 없으며, 공인인증시험 결과 95%가 넘는 인식률, 100%에 달하는 거절율을 가지고 있어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다. 설치가 간편하며 관리도 쉽고 원격 업데이트도 가능하여 한번 설치한 이후로 계속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화장실 물소리, 큰 음악소리, TV 소음에서도 비명을 정확하게 인식하며 인식거리도 획기적으로 늘렸다. 야외에서는 5~10m, 실내에서는 10~12m, 지하주차장에서는 20m까지 인식이 가능하여 비상벨의 위치를 모르거나 누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한 현재 코골이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코골이 솔루션은 단순 코골이 및 이갈이 인식을 통해 고객수면 상태를 측정하며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향후 수면무호흡까지 측정가능한 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션필로우를 제작하는 텐마인즈와 함께 수면 베개를 연간 약 5만개 정도 생산할 예정이며, 매트리스 제작업체인 엔씰과는 스마트 매트리스 연간 1만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코웨이 비렉스 메트리스향 등에도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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