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니콜스(Roger Nichols),
키사이트 6G 프로그램 관리자
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2024년에는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세상의 교류 및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또 다른 변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경영진들이 다가올 미래와 관련해 2024년에 주목해야 할 ‘무선통신’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5G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2023년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상용 독립형 5G 네트워크는 50개 미만입니다. 앞으로 몇 년간 비독립형 네트워크에서 독립형 네트워크로의 전환이 더 빠르게 이루어질 예정인데, 이러한 아키텍처는 완전히 프로그래밍 가능한 5G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통신사업자가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을 넘어선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독립형 네트워크의 범위도 빠르게 확장될 것이며, 그와 동시에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사용 빈도와 결함 및 성능 과제 해결 방안도 늘어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게임과 소셜 미디어 활동을 너머 더 넓은 업계 범위의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5G 생태계도 성장할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6G를 광범위한 이용 사례에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FR2의 중요성을 높여 주는 모바일 게임:
현재 무선 업계는 7-24 GHz 사이에서 새로운 스펙트럼을 얻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FR2(밀리미터파, 24-52GHz)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많은 사례가 할당되어 있지만, 현재 이용 사례를 지원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FR2와 관련해 새로운 모바일 게임/VR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스마트폰이 아닌 VR/AR 디바이스에서 플레이하는 새로운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 Gen Z 및 Gen Alpha가 관심을 보이면서, 부담이 적은 이용 모델과 관련해 더 높은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입니다. 현존하는 네트워크는 이러한 지원이 불가능하며, 통신사업자는 이러한 규모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FR2를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되면, 비용 압박이 줄어들면서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영역을 제외한 애플리케이션들이 FR2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갈 길이 먼 모바일 서브테라헤르츠 무선 시스템:
모바일 서브테라헤르츠(sub-THz) 무선 시스템의 경우 앞으로 10년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모빌리티 관점에서 보았을 때 미성숙한 모바일 기술과 관련 비용 때문에 아직 실현 가능한 단계가 아니며, 소비 전력과 데이터 관리 문제도 있습니다. FR2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업계의 상황은 가까운 미래에 모바일 sub-THz 무선 시스템을 실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6G는 코어 네트워크를 완전히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6G는 코어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진화는 하겠지만 4G에서 5G로 전환할 때 네트워크 기능과 관련해 진행되었던 것과 같은 중대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무선 업계 대다수는 이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스펙트럼 범위, 무선 업계의 큰 과제:
앞으로 5년 동안 전 세계의 무선 업계는 2G, 4G, 5G, 6G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때 기술 및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대한 과제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전 세계 인구의 1/5 이상이 아직도 2G에 의존하고 있는데,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아프리카와 대다수의 아시아 지역은 2030년까지 다수의 레거시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입니다.
반면 인도는 이 트렌드를 벗어나 5G 독립형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적인 커버리지를 구축해 2G의 사용을 중단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환을 늦추는 유일한 제약은 바로 새로운 디바이스의 가격입니다.
인도, 무선 후발 주자에서 6G의 선두 주자로:
인도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소비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디바이스의 월별 데이터 소모량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양상으로 인해 더 많은 대역폭과 용량이 필요합니다. 4G 전환 속도는 느렸던 반면 지난 12개월 동안 5G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도는 국가 수준으로 6G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6G 롤아웃 구성과 추진에 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2023년에 다수의 6G 연구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인도는 6G 표준을 수립하고 농촌 인구가 많은 국가에 적합한 표준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
메타버스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가 게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메타버스는 Meta가 언급한 것보다 훨씬 더 폭넓은 이용 사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입니다. 2030년이 되면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며, 이러한 합성 환경을 지원하고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 간의 매끄러운 상호연결을 가능한 대역폭과 연결성을 제공하는 데 6G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사라 라셀바(Sarah LaSelva)
키사이트 6G 마케팅 부문 디렉터
규제 강화:
2024년에는 기업, 통신 사업자, 국가를 포함한 전체 생태계가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업계가 규제가 논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특히 지정학적 차원에서의 복잡성으로 인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
다가올 스펙트럼 공유 정체 현상:
6G는 셀룰러 통신과 관련해 증가하는 수요와 높아지는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대역과 도구를 활용할 것입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는 바로 스펙트럼의 공유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6G의 상위 중간 대역(7-24 GHz)은 이미 민간인과 정부기관이 기상학, 전파 천문학, 해상 무선 항법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선 액세스가 추가되면 올바른 주파수 공동 사용법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2024년에는 이 영역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6G를 위한 세계적 스펙트럼 균형에 대한 관심:
2023년 말에 진행된 World Radio Conference에서 6G가 사용할 주파수 대역이 정해졌고, 세계적인 스펙트럼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이 이행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가 구성 요소에 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원할 대역의 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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