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1대당 최대 104개 탑재되는 씬섹션 베어링,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시장 확대
골드텍(대표 백금천)이 미국 RBC Bearings의 씬섹션 베어링(Thin Section Bearing)을 앞세워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골드텍은 RBC Bearings의 아시아 전역 독점 공인 대리점으로, 2014년 대리점 계약 체결 이후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용 베어링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공급해 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회사는 로봇 관절용 정밀 베어링을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RBC Bearings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1대에는 최대 104개의 베어링이 탑재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씬섹션 베어링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씬섹션 베어링은 단면이 얇고 일정해 일반 베어링 대비 30~60% 가볍고, 중공(中空) 설계로 로봇 관절 내부에 배선을 통과시킬 수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어깨·손목·허리·무릎 관절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RBC의 씬섹션 베어링은 테슬라(Optimus), 피규어 AI(Figure 02), 어질리티 로보틱스(Digit) 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RBC Bearings의 씬섹션 베어링 사업부인 ITB(Industrial Tectonics Bearings)는 1955년 설립된 이 분야의 원조 기업으로, 항공우주 품질 인증(AS9100D, NADCAP)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텍은 표준 카탈로그 300여 종의 재고를 운영하며, OEM 부품 번호·도면·샘플 기반의 크로스 레퍼런스 기술 상담을 제공한다. 로봇 외에도 반도체, 방산(MIL-SPEC), 원자력(LUBRON), 철도(Schaublin), 산업용 동력전달(Dodge) 분야에 정밀 베어링을 공급하고 있다.
백금천 골드텍 대표는 “반도체 웨이퍼 로봇 베어링에서 쌓아온 정밀 베어링 노하우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로봇 개발 기업들이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베어링을 선정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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