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59

2026.05.01 (금)
2026.05.01 (금)
[현장] ADI 앤디 랜피어 디렉터 “왜 A²B 기술이냐고요, 가장 단순하고 쉬운 오디오 전송 수단이니까”
2026-04-28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A²B 2.0 본격적 양산 체제 돌입, 단순한 아키텍처 유지... 대역폭 4배 향상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의 오디오 버스 기술인 A²B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기술은 이더넷(Ethernet) 네트워킹 기술이다. 


한마디로, 이더넷 기술을 쓰면 되는데 ‘왜 굳이 A²B 기술을 써야 하는가’ 라는 의구심이다. ADI가 이에 대한 의문을 완전히 떨쳐버리겠다는 듯이 이번에 A²B 2.0(Automotive Audio Bus 2.0)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 진입을 발표했다. 첫 솔루션이 나온 지 10년 만의 일이다. 


 A²B 2.0 출시 관련 화상 간담회 모습



ADI 차량용 오디오 버스(A²B) 기술의 차세대 버전인 A²B 2.0은 A²B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낮은 지연 시간과 단순한 아키텍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훨씬 더 높은 대역폭과 이더넷 통합 기능을 통해, 자동차 OEM과 1차 부품공급사(Tier 1)가 차량 실내 오디오 경험을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


A²B 2.0 출시를 기해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아나로그디바이스(ADI) 자동차 사업부의 앤디 랜피어(Andy Lanfear) 매니징 디렉터는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저지연 오디오 프로세싱, 매우 중요한 연결성 감지, 음성 및 음향 알고리즘, 전력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A²B와 오디오는 전 세계 35개 이상의 OEM에 채택되었으며 자동차 시장에 2억 개 이상의 프리미엄 오디오 프로세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도로 위에는 3억 개 이상의 A2B 노드가 운행 중이다. 오디오 알고리즘은 더욱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음성, 도로 소음 제거(RNC), 개인 사운드 존 등을 포함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디 랜피어(Andy Lanfear) 매니징 디렉터

아나로그디바이스(ADI) 자동차 사업부



낮은 지연 시간과 정확한 신호처리가 핵심 요구 사항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개발된 A²B 기술은 오디오 연결성에 대한 단순하고 유연하며 비용 효율적인 접근법을 통해 노면 소음 제거 및 차량 내 통신과 같은 까다로운 활용 사례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²B는 하나의 메인 노드와 여러 개의 서브 노드를 사용하는 데이지 체인 아키텍처를 통해 배선 복잡도와 관련 비용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오버헤드가 없는 단순한 아키텍처는 OEM 및 1차 부품공급사의 개발 시간과 투자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A²B는 OEM, 반도체 파트너, ODM을 포함하는 관련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차량 내 기술이 자동차 제조사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면서 프리미엄 오디오 및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기대 수준도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는 더 높은 대역폭, 첨단 연결성, 차량 네트워크와의 원활한 통합에 대한 요구를 촉진하고 있다.


각각 최대 119개씩의 오디오 채널 지원


A²B 2.0은 4배 더 증가한 대역폭(최대 98.3Mbps, 양방향 송수신)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차량용 오디오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각각 최대 119개씩의 오디오 채널을 지원하여 차량용 첨단 오디오 시스템을 구현한다. 


A²B 2.0의 대역폭 증가에 대해 앤디 랜피어 디렉터는 “전 세계 많은 고객의 사용 사례를 검토했을 때, 우리는 해당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능 수준을 설정했다. 현재 존재하는 많은 사용 사례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믿는다”며, “ 고객을 위한 저지연 결정론적 버스로서, 우리는 이러한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미래 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²B 2.0, 차세대 SDV에 프리미엄 오디오 통합



이더넷 호환성도 눈에 띈다. 산업 표준 OASPI(Open Alliance SPI) 인터페이스를 통한 이더넷 데이터 터널링을 지원하여 연결성과 유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보다 다양한 기능 통합 및 외부 회로/부품 감소를 통해 시스템 비용을 최대 30% 절감했다. 62μs 수준의 낮고 일정한 지연 시간과 기존 A²B 1.0 케이블 및 커넥터 인프라와의 호환을 통해 간단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ADAA245x 디바이스는 A²B 1.0 네트워크로의 분기도 가능해 기존 모듈의 재사용을 극대화했다. 


이더넷과의 경쟁 및 공존 관련해서 앤디 랜피어 디렉터는 “이더넷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우 인기 있고 널리 사용되는 프로토콜이지만 오디오를 위해서는 결정론적이고 제어 가능한 저지연 연결이 필요하고 데이터의 온보드 동기화가 필요한 경우, A2B는 여전히 가장 단순하고 사용하기 쉬운 오디오 전송 수단이라는 것”이라며, “이더넷 상에서 오디오 기능을 구현하려면 오직 오디오만을 위한 전용 이더넷 버스가 필요하다. 따라서 오디오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이더넷의 장점 일부가 희석된다는 것이 ADI와 많은 고객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모든 전송 위한 하나의 버스가 궁극적인 목표는 맞지만..."


다만, 그는 이더넷이 오디오를 전송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이더넷을 통한 오디오 전송은 주로 몰입형 사운드 구현이 비교적 간단한 오디오 재생(Playback)이다. 피드백 루프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로 소음 제거를 위해 필요한 센서, 마이크 또는 진동 센서가 있다면, 매우 결정론적인 알고리즘 구현이 필요하다. 이더넷을 통해 저지연 피드백을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더넷은 일반적으로 재생용으로는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지만, 마이크나 센서를 통한 오디오 피드백이 있는 경우 타이밍과 구현을 맞추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전망도 고객의 요구가 기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모든 전송을 위한 하나의 버스가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은 맞다. 하지만 시스템의 모든 단일 오디오 부품, 즉 마이크, 진동 센서 및 수많은 고급 오디오 알고리즘에 필요한 시스템의 다른 부분들에 연결하는 데 있어서는, A²B가 여전히 이를 수행하는 가장 쉽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다. 말씀드린 대로 우리 엔지니어들이 혁신을 위해 고려 중인 옵션들은 항상 있지만, 우리가 여기서 제공하는 옵션들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00자평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