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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3 (목)
2026.04.23 (목)
가트너, AI 인프라·메모리 수요로 IT 지출 15.3% 증가 전망
2026-04-23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 55.8% 급증해 가장 크게 성장… 전체 시장 성장세 견인


가트너(Gartner)가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6조3,1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와 첨단 메모리를 중심으로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가속되고 있다”며, “AI 워크로드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이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AI 최적화 프로세서, 가속기, 관련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에 의미 있는 성장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 시스템이 55.8%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관리형 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관리형 서비스, IaaS를 포함한 IT 서비스 부문은 2026년 1조 8,700억 달러를 웃돌며 전체 지출 규모가 가장 큰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강한 수요와 공급 제약이 맞물리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메모리 부문을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매우 수익성 높은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인프라는 IT 지출 확대의 최대 수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소프트웨어·디바이스 하드웨어 중심으로 전망치 상향 조정


가트너는 지난 2월 전망치와 비교해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성장률을 더 높게 전망했다. 이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IaaS 전반에서 강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IT 시장의 다중 속도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러의 구매 수요와 AI 중심 소프트웨어 부문이 전통적인 카테고리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수요는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7,8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률 역시 기존 전망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생성형 AI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모델 개발 부문은 2026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바이스 지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6년 8,5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메모리 가격이 끌어올린 평균판매가격이 저마진 제품군의 교체 수요를 제약하면서 성장률은 일부 제한될 전망이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흐름은 IT 시장 내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인프라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는 큰 폭의 상향 조정을 기록한 반면, 디바이스 시장은 여전히 비용 및 가격 압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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