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RISC-V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 출시 계획 발표
AURIX™ 에 추가, '개방성, 확장성, 아키텍처 상의 자유' 장점 내세워
반도체의 리눅스, ‘RISC-V(리스크-파이브)’는 자동차 산업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을까.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가 향후 수년 내 RISC-V 기반의 새로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그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새로운 RISC-V 제품군은 인피니언의 검증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브랜드인 AURIX™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이로써 인피니언은 기존 TriCore™(AURIX TC 제품군)과 Arm®(TRAVEO™ 제품군, PSOC™ 제품군) 기반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하게 됐다. 신규 AURIX 제품군은 엔트리급 MCU부터 현재 시장 수준을 뛰어넘는 고성능 MCU까지 광범위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토마스 뵘(Thomas Boehm) 수석 부사장,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문
4월 20일, 인피니언 코리아는 토마스 뵘(Thomas Boehm)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이 참가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 RISC-V 도입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토마스 뵘 수석 부사장은 “최근에 인피니언이 내렸던 장기적인 결정은 바로 RISC-V 기술에 대한 투자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면서 시장에 내놓을 다양한 제품들이 근간이 될 기술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SDV와 AI 정의차량까지 생각한다면 세 가지의 요소가 필수적이다. 첫 번째는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모두 다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컴퓨팅 플랫폼이다. 두 번째는 핵심 기술과 관련해서 단일 벤더에 의존하지 않는 기술 아키텍처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세 번째는 개방성이다. 여러 주체가 참여하여 조금 더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하는 개방성이 이제 필수적이다. 이러한 동참이 있어야만 앞으로 10년간 저희가 자동차 업계에서 당면하게 될 다양한 문제들이 빠르게 해소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방성, 확장성 그리고 아키텍처 상의 자유라는 세 가지의 특징을 RISC-V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피니언이 주도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피니언은 RISC-V의 코어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서 구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고 또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컨트롤러 플랫폼들도 개발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 시장 점유율 36.0%(출처: 테크인사이트, 2026년 4월)를 차지하고 있는 차량용 MCU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인피니언은 합작투자사 퀸타우리스(Quintauris)를 통해 업계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RISC-V 기반 제품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차량용 RISC-V MCU 제품군을 공개한 업계 최초의 반도체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간담회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인피니언 코리아 오토모티브 사업부 기술총괄, 최재홍 부사장도 RISC-V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표준화된 자유로움을 추구하고자 하고, SDV는 각 브랜드만의 고유한 연산 능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개발 주도권을 티어1이 가졌다면 이제는 OEM이 가지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RISC-V는 반도체의 리눅스이며, 양복으로 친다면 ‘맞춤형 양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RISC-V는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RISC-V 명령어 셋을 가지고 본인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 이 명령어 세트는 내가 필요한 기능만 집어넣고 불필요한 기능은 뺄 수가 있어 하드웨어적으로 커스터마이즈가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홍 부사장, 인피니언 코리아 오토모티브 사업부 기술총괄
그렇다면, 왜 지금 RISC-V를 오토모티브에 적용하려고 하는가.
최 부사장은 이에 “저희가 보는 것은 3개의 큰 핵심 가치이다. 첫 번째 자동차는 뭐니해도 세이프티와 시큐리티를 빼놓을 수가 없다. ISO26262와 ISO21434 인증을 위한 하드웨어 수준의 안전 설계가 쉽다. 두 번째는 확장성이다. 센서 데이터 처리부터 고성능 제어까지 동일한 아키텍처로 대응 가능하여 소프트웨어 재사용성이 높다. 자동차는 로우엔드급에서 프리미엄급까지, 그리고 센서에서부터 데이터베이스에 의한 AI 아키텍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항상 확장성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혁신 속도이다. 특정 업체의 로드맵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차 제조사나 티어1이 원하는 기능을 직접 정의할 수 있다. 자동차가 SDV로 가면서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다른 OEM의 어떤 펑션에 대한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개발 주도권을 티어1이 가졌다면 이제는 OEM이 가지는 시대"
인피니언은 차세대 제품군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포괄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가상 프로토타입(Virtual Prototype)도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실제 MCU 하드웨어가 출시되기 전부터 가상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인피니언 RISC-V 아키텍처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솔루션과 결합된 가상 프로토타입은 인피니언 차세대 MCU 제품군의 완벽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발전해 고객이 '시프트-레프트(Shift-left)'를 실현하고 시장 출시 시간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한다.
향후 인피니언은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토마스 뵘 수석 부사장은, 전략적 시장인 한국 시장에서의 주요 고객사와도 아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인피니언 RISC-V가 자동차 업계에서 사용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퀸타우리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투자의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다. RISC-V의 생태계도 2024년부터 시작해서 기초를 다져오고 있다. 광범위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자동차 산업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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