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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7 (금)
2026.04.17 (금)
에이아이웍스, 캄보디아에 AI Agent 구축하며 KOICA IBS 사업 본격 착수
2026-04-17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저자원 언어 기반 AI Agent·데이터셋·서비스 적용 체계 구축… 기술 수출 넘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구현


AIWORKX(에이아이웍스, 대표 윤석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저자원 언어 국가인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크메르어 기반 AI Agent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캄보디아 프놈펜 AI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일자리 창출 사업'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 25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영어 중심의 글로벌 AI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저자원 언어 국가에 AIWORKX의 AI 기술을 적용·확산하는 해외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크메르어 기반 데이터셋 구축, AI 모델 적용, 공공·민간 분야 서비스 실증을 통해, 캄보디아에서도 자국어 기반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디지털 전환기에 접어든 개발도상국은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준의 첨단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제약을 받아왔다. 자국어 데이터가 부족한 저자원 AI 환경의 한계와 서비스 인프라 미비로 인해 AI 기술을 현지에 맞게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아이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자원 언어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AI Agent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공공 및 민간 서비스와 연계 가능한 AI 적용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 세계 AI 학습 데이터의 원천인 커먼크롤(Common Crawl)에서 영어 문서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반면, 크메르어는 0.009%에 그친다. 약 4,370배의 격차다. 위키피디아 문서 수로 비교해도 영어(717만 건) 대비 크메르어(약 1만 2,000건)는 6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에이아이웍스는 이번 사업에서 △크메르어 기반 음성·텍스트 AI 데이터셋 구축 및 품질 검수 △청년 및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AI 교육과정 운영 △현지 강사 양성(TOT, Training of Trainers) △현지 법인 설립 및 운영 △교육?실습?고용?사업화로 이어지는 실행 체계 구축 등 5대 핵심 영역을 추진한다.


사업 목표도 구체적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에이아이웍스는 사업 기간 동안 크메르어 기반 AI 학습 데이터 500만 문장 이상을 구축하고, AI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4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50명 이상의 현지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크메르어 기반 AI 서비스의 공공·민간 분야 PoC(개념 검증)와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B2G(정부 대상) 및 B2B(기업 대상) 확장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과 매출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나 기술 실증에 그치지 않는다. 에이아이웍스는 자사의 AI 기술을 현지 언어와 산업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동시에, 교육과 실무 프로젝트, 직접 고용, 현지 법인 운영을 연계해 기술 수출과 사회적 임팩트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과 디지털 소외계층의 AI 역량을 높이고, 실제 일자리와 소득 기회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특히 본 사업은 외부 지원에 의존하는 단발성 구조가 아니라, 현지 인재 양성?실무 투입?서비스 확산?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 에이아이웍스는 현지 법인 중심의 운영체계와 현지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캄보디아 현지에서 자생적으로 운영 가능한 AI 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이아이웍스는 테스트웍스 시절 KOICA IBS 사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AI 데이터 교육·가공 기반 조성과 취약계층 대상 IT 교육·취업 연계 모델을 추진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은 이번 캄보디아 사업에서도 기술의 현지 적용, 인재 양성, 고용 연계,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실행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석원 에이아이웍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에이아이웍스의 AI 기술이 저자원 언어 국가로 본격 확장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크메르어 기반 AI 데이터와 AI Agent 적용 체계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서도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현지 고용과 매출이 함께 발생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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