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PlayNitride 참여… 기술·공급망·사업화 연계 추진
Korea Display Industry Association는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함께 4월 7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2026 한-대만 디스플레이 교류협력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협력단은 협회 내 글로벌협력분과위원회와 무기발광분과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활동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마이크로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협력 및 사업화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협력단은 AUO와 PlayNitride 등 대만 주요 기업들과 기술 상담회를 진행하고, ‘Touch Taiwan 2026’ 전시회를 참관했다. 국내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 엘엠에스, 신도기연, 한화모멘텀, 동우화인켐, 엠케이피, 앤비젼 등이 참여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이 LCD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OLED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는 OLED 중심 경쟁력을 유지해온 국내 산업에 구조적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술 격차 축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차세대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LED는 무기 기반 소재를 적용해 높은 내구성과 초고해상도, 자유형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AUO와 PlayNitride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LED 분야에서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AUO는 가민과 협력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으며, PlayNitride는 중국 쿤산에 약 1조원 규모의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반면 한국은 OLED 기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패널 및 세트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으나,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차세대 시장 대응을 위한 기술 확보와 신규 시장 진입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약 3,479억원을 투입해 핵심 공정 기술 확보와 산업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차원의 글로벌 협력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교류협력단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 가능성 검토, 공급망 협력 확대, 해외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황철주 글로벌협력분과위원장은 “마이크로LED와 같은 차세대 기술은 초기 시장 단계일수록 글로벌 협력과 기술 연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교류협력단은 공동 협력 가능성과 사업화 연계를 모색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마이크로LED는 단일 국가 역량만으로 주도권 확보가 어려운 분야”라며, “한국과 대만 간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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