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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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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AI 시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재편하며 통합 플랫폼 전략 강화
2026-03-31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통합 가시성·에이전틱 AI·양자내성암호까지… 멀티클라우드 환경 대응 위한 플랫폼 전환 가속


F5가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DSP)을 전면 강화하며, AI 기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전략 전환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기능 개선을 넘어 △통합 가시성 △에이전틱 AI 워크로드 지원 △양자내성암호 △클라우드 서비스 패키징 개편 등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기업 IT 환경은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 엣지로 분산되며 구조적으로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애플리케이션 트래픽과 데이터 흐름이 급증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도구 역시 증가하면서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F5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개별 솔루션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 전송과 보안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날 아난드 F5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분산된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워크로드와 미래형 보안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F5 Insight’로 대표되는 통합 가시성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단일 화면에서 운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여러 도구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각각 확인해야 했다면, 이제는 통합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AI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운영 데이터를 ‘행동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와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운영팀이 복잡한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우선 대응 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의 또 다른 축은 AI 워크로드 지원이다. F5는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과 트래픽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AI가 필요한 리소스에 자동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특히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보호 기능과 세션 관리 기능을 추가해 AI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QC) 지원이 포함됐다. 새로운 암호화 체계와 함께 양자 내성 TLS/SSL VPN 기능을 도입해 미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F5 NGINX는 AI 기반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과 API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청 패턴과 지연 시간, 처리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승인된 AI 활동뿐 아니라 비인가 AI 사용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별도의 AI 전용 게이트웨이 없이도 기존 인프라 내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서는 Distributed Cloud Services의 패키지 구조를 단순화했다. 기존 다수의 개별 상품을 통합해 번들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도입 과정을 간소화하고, SaaS 기반 확장성을 강화했다.


IDC의 폴 니콜슨 리서치 VP는 “F5는 운영 복잡성을 줄이면서 AI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특히 가시성과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 양자보안 기능 결합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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