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웰·루빈 기반 AI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통합… 안전·확장성·데이터 파이프라인 강화
HPE는 ‘엔비디아 GTC 2026(NVIDIA GTC 2026)’에서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NVIDIA AI Computing by HPE)’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기업이 인공지능(AI)을 배포·운영·확장하는 방식을 재정의한다고 밝혔다.
HPE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공동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통합·검증된 시스템 중심의 고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확장성, 보안, 거버넌스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AI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한다는 설명이다.

안토니오 네리 HPE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경쟁의 핵심은 속도, 규모, 신뢰에 있다”며, “클라우드, 네트워킹, AI 전반에 걸친 HPE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업이 전례 없는 규모에서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와 함께 턴키 방식의 AI 팩토리와 네트워크를 제공해 기업의 AI 비전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와 HPE는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네트워킹, 보안이 결합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를 핵심 역량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운영을 위한 안전·확장형 아키텍처 강화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턴키형 AI 팩토리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HPE Private Cloud AI)’를 확장해 기업용 AI 추론 환경에서 성능과 확장성, 유연성을 강화했다. 새로운 네트워크 확장 랙을 통해 최대 128개의 GPU까지 확장 가능해졌으며, 동일한 운영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대규모·고복잡도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에어갭(air-gapped) 구성을 지원해 민감 데이터가 외부 네트워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엔비디아 컨피덴셜 컴퓨팅 기반의 포타닉스 컨피덴셜 AI(Fortanix Confidential AI) 인증도 진행 중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공하는 에이전틱 보안 기능이 적용돼 AI 인프라와 모델, 에이전트를 보호하며, 기업이 대규모 AI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최신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AI-Q 블루프린트,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블루프린트가 포함된 사전 구성 스택을 제공해 개발자가 완전히 제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산업별 AI 활용 확대… 엣지부터 데이터센터까지
HPE는 리테일,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멀티 워크로드 AI 솔루션도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HPE 서버와 GPU 가속 컴퓨팅, 스펙트럼-X 네트워크, 블루필드 DPU, CUDA-X 라이브러리 등을 통합한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HPE는 엣지 AI, 소형 언어 모델(SLM), 벡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분석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RTX PRO 45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탑재를 확대하고 있으며, 리테일용 AI 어시스턴트 블루프린트 통합도 추진 중이다.
네트워킹·AI 팩토리·차세대 시스템까지 확장 및 데이터 병목 해결 통한 AI 스토리지 경쟁력 강화
HPE는 주니퍼 네트워킹과 코히어런트 광학 기술을 활용해 분산 AI 환경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솔루션도 공개했다. 또한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정부, 대기업을 위한 소버린 AI 팩토리 확장과 함께, 엔비디아 베라 루빈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시스템도 선보였다.
AI 인프라 운영에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핵심 병목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HPE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데이터 수집부터 추론, 복구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은 오브젝트 기반 플랫폼 최초로 엔비디아 인증 스토리지(NVIDIA-Certified Storage)를 획득했다.
이는 최대 128 GPU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과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데이터 공급 효율을 높여 학습 속도 향상과 추론 지연 감소를 동시에 달성했음을 의미한다. HPE는 향후 엔비디아 STX 랙 스케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블루필드-4, 스펙트럼-X 네트워크,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세대 AI 스토리지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서비스·금융·에코시스템까지 AI 전방위 지원
HPE는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에이전트 허브(Agents Hub)’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네모트론 기반 에이전트를 개발·검증하고 재사용 가능한 구조로 제공한다. 또한 프로토피아 AI와 협력해 멀티테넌트 AI 팩토리를 위한 보안 블루프린트를 개발 중이며, 규제 산업에서도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HPE 파이낸셜 서비스는 ‘90/9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AI 인프라 도입을 지원하며, 기업의 IT 현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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