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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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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시대, 재가 운동 공백을 AI 데이터 기반으로 메운다
2026-02-27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비바랩스, '신체기능을 관리하는 방문간호사' 모델 첫 가동


비바랩스(대표 임하영)와 웰케어스테이션(대표 국경민)은 재가 통합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가동했다. 웰케어스테이션이 보유한 방문간호 인프라에 비바랩스의 AI 운동 처방 플랫폼 ’이지태닉스(EasyTenics)’를 접목해 시니어의 신체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개인별 안전 범위 내에서 맞춤형 운동을 설계·관리하는 구조다.


단순히 운동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비바랩스가 설계한 데이터 기반 기능 관리 프로세스를 기존 제도 인프라 위에 결합해 통합돌봄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 노인이 시설이 아닌 집에서 기능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가 통합돌봄’이 핵심 사회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통합돌봄법을 통해 장기요양보험을 포함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지역 단위에서 연계·재편하려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근력 저하와 낙상 위험 등 시니어의 ‘신체기능 관리’ 영역을 담당할 전문 인력과 체계가 구조적으로 부재한 상황이다.


특히 장기요양보험제도 내 방문간호 서비스에는 ‘방문운동’이 포함되어 있고 수가 체계도 마련되어 있지만, 전문 인력과 표준화된 도구의 부족으로 현장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못해왔다. 통합돌봄이 ‘제도’에서 ‘현장’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 운동 공백을 메울 전문 인력과 실행 모델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구조적 공백에 주목한 비바랩스는 ’이지태닉스(EasyTenics)’를  활용한 ‘AI 시니어 운동지도 전문가 과정’ 1기를 성료했다. 2주 간 주말 집중 과정(총 24시간)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에는 방문간호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간호인력과 시니어 운동 전문 인력이 참여해 이지태닉스 플랫폼을 활용한 기능 평가, 맞춤형 운동 설계 및 지도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이수했다.


임하영 비바랩스 대표는 “방문운동은 제도 안에 존재하고 수가도 마련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역량이 없어 실제로는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기능 변화와 안전 범위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기준이 있어야 운동이 비로소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웰케어스테이션 국경민 대표는 “방문간호사가 단순 의료 처치를 넘어 어르신의 기능 유지와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로 확장되는 것이 통합돌봄 시대 방문간호의 방향”이라며, “비바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기능 관리 역량을 현장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통합돌봄법이 지향하는 '재가 지속 가능성'을 현존 제도 틀 안에서 구현하는 실행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합돌봄의 성패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 서비스를 실행할 전문 인력과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달려 있으며, '신체 기능을 관리하는 방문간호사' 모델은 그 구체적 해법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1기 교육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방문운동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실행 주체로서 '신체 기능 관리형 방문간호사' 표준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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