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V2X·위성통신 통합 모듈로 차량 통신 효율 극대화… SDV 넘어 AIDV 시대 대응
LG전자 VS사업본부가 3월 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 처음 참가해 차량 통신용 TCU(Telematics Control Unit)와 안테나를 단일 모듈로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한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넘어 AIDV(AI Defined Vehicle)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통신 기술은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고도화 흐름에 맞춰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제시하고, 완성차 업체 및 통신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5G, GPS, V2X(차량 간 통신), 위성통신 등 다양한 외부 신호를 수집하는 안테나와, 이를 데이터로 변환해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에 전달하는 TCU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공간에 설치됐던 부품을 일체화함으로써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최적화해 하드웨어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차량 외부에서 유입되는 대용량 데이터뿐 아니라 차량 내부 IT 기기와의 데이터까지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국제 표준과 규제를 충족하는 보안성을 갖췄다.
부품 통합으로 차량 내부 배선 구조와 공간 설계도 단순화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조립 공정 효율이 향상되며, 차량 외부로 돌출되던 샤크핀(Shark-fin) 안테나를 제거해 매끈한 외형 디자인 구현도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s)’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서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와 협업해 차량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모델에 적용 가능한 투명 필름 타입의 부착용(on-glass)·삽입용(in-glass) 안테나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중심으로 전장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PlayWare)’, AR/MR·AI 기반 사용자 경험 솔루션 ‘메타웨어(MetaWare)’,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ADAS 솔루션 ‘비전웨어(VisionWare)’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도 상용 전기차에 적용된 바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 은석현 사장은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 된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세계 1위 텔레매틱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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