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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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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콜랩, 반도체 핵심 소재 ‘콜로이드 실리카’ 국내 생산체제 구축
2026-02-09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경남 양산 내 제조 공장 완공 및 개소식 개최… 글로벌 반도체 소재 공급망에서 한국의 생산 거점 역할 본격화


이콜랩이 2월 5일 경상남도 양산시 어곡동 양산공장 부지에서 반도체용 고순도 콜로이드 실리카 제조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양산공장은 글로벌 이콜랩이 해외에 설립한 최초의 콜로이드 실리카 생산시설로, 그간 미국에 집중돼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첨단 반도체 소재를 한국에서 직접 생산하게 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준공식에는 글로벌 이콜랩 렐윈 디수자(Lelwyn D’Souza) 유럽&아시아 수석 부사장, 로버트 브라운(Robert Brown) 아시아 수석 부사장,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 문정미 부사장, 김용찬 부사장이 참석했다. 박창현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서영옥 어곡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성수영 경상남도 투자유치과장, 박청운 양산시 경제국장, 강만구 경남투자청장 등 양산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한국이콜랩 양산 신규 공장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인 CMP(화학기계적 연마) 슬러리용 고순도 콜로이드 실리카를 생산한다. 공장은 약 1,634평(5,400㎡) 규모로, 2023년 12월 기공식 이후 약 2년 만에 증축 공사를 마쳤다. 공장 설계에는 70년 이상 축적한 이콜랩의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가 적용됐으며, 반도체 전용 공정과 정밀 품질 관리 설비를 갖춰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콜랩은 약 7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초순수(Ultra-Pure Water) 관련 설비 구축과 기술 고도화에 더해 수처리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CTG(Chemical & Technical Group) 사업 영역에도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공장 운영 확대에 맞춰 인력 규모도 단계적으로 늘려 향후 약 30명 수준까지 고용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콜랩은 해외 첫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한 배경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지난 20여 년간 한국이콜랩 양산공장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꼽았다. 또한, 첨단 반도체 소재의 국내 조달 비중을 확대해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아시아 및 글로벌 고객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는 “양산 신규 공장은 70년 이상 축적한 이콜랩의 콜로이드 실리카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이 그대로 구현된 곳으로,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을 넘어 한국이 전략적 반도체 소재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반도체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공정 품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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