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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9 (월)
2026.01.19 (월)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 “2026년 반도체 매출 성장은 AI 관련 수요에 집중, 전체 성장률은 낮아질 것”
2026-01-19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AI 서버·메모리 수요 확대… 옴디아 “성장 동력은 메모리·로직 IC”


옴디아(Omdia)는 최신 시장 분석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2026년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및 로직 IC 수요 증가가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 반도체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전년 대비 20.3%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2025년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고,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RAM과 NAND를 포함한 메모리 IC 매출 증가와 로직 IC의 확장이 맞물리며, 2026년 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데이터센터 서버와 메모리 집약적 애플리케이션 수요 확대, 메모리 IC 가격 상승에 힘입어 컴퓨팅 및 데이터 스토리지 부문은 2026년 전년 대비 41.4% 성장하며 매출 규모가 5,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상위 4개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은 올해 약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자금은 AI 인프라 구축과 모델 개발,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노트북 PC 시장 역시 AI 기능 탑재 확대와 기업 교체 수요에 힘입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소비자 가전 및 무선 애플리케이션 부문도 2026년 반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연결형 소비자 기기 수요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의 AI 기반 카메라 기능 강화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교체 수요,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스피커,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 확대 역시 매출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슨 로블레스-브루스(Myson Robles-Bruce)는 “2026년 반도체 매출 성장은 과거와 같은 광범위한 소비자 수요나 산업 생산 증가보다는, AI 관련 수요에 집중돼 있다”며, “메모리와 로직 IC를 제외하면 전체 반도체 매출 성장률은 30.7%에서 약 8%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옴디아는 2026년 성장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시경제적 위험 요인도 함께 지적했다. 중국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노동력·에너지 비용 상승과 공급망 재편,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가격 변동성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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