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전망, AI 투자 성패 규모보다 ‘인적 역량·조직 성숙도’에 달려
가트너가 2026년 전 세계 AI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조5,278억 달러(약 3,73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I 확산 방식은 개별 프로젝트 중심에서 기존 소프트웨어를 통한 점진적 확산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1월 16일 발표한 최신 전망에서 AI 도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투자 규모’보다 ‘인적 역량과 조직의 성숙도’를 꼽았다. AI 기술 자체보다 이를 운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이 확보돼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수석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는 “AI 도입은 단순한 재정 투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인적 역량과 조직 프로세스의 준비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며 “성숙한 조직일수록 불확실한 잠재력보다는 검증된 성과를 중심으로 AI 투자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2026년까지 ‘환멸의 골짜기(Gap of Disillusionment)’ 국면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AI는 독립적인 단발 프로젝트 형태보다는 기업이 이미 사용 중인 기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에 내장되는 방식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러브록 수석 애널리스트는 “AI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투자 대비 수익(ROI)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업들은 새로운 AI 프로젝트를 추가하기보다, 기존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AI 기능을 활용하는 방향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확산과 함께 인프라 투자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해 전체 AI 지출의 약 1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술 기업들이 AI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AI 인프라 관련 지출은 전년 대비 약 4,01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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