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 리튬인산철 생산 위해 다이나노닉과 전략적 계약 체결
  • 2025-01-23
  • 윤범진 기자, esmaster@elec4.co.kr

글로벌 특수 광물 기업인 ICL은 유럽에서 리튬인산철(LFP) 양극활성물질(CAM)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선전 다이나노닉(Shenzhen Dynanonic Co., Ltd.)과 초기 투자 금액 약 2억8500만 유로 규모의 합작 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스페인 살렌트의 새로운 ICL 시설은 현재 계획 단계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고품질 솔루션 개발에 대한 ICL의 의지를 보여주며, 이번 결정은 유럽으로 진출하는 회사의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

ICL의 필 브라운(Phil Brown) 인산염 솔루션 사업부 사장은 “이 확장은 전 세계 특수 인산염 분야에서 우리의 강력한 기존 업스트림 입지를 기반으로 하고 배터리 소재의 선도적 생산업체인 다이나노닉의 강점을 활용해 성장을 위한 중요한 새로운 시장을 개발한다”면서 “LFP는 유럽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솔루션이므로 지금은 이러한 움직임을 취할 적절한 시기이다. ICL은 스페인에 대한 이 잠재적 투자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소중한 장기적 파트너인 다이나노닉과의 협력에 대해 매우 큰 열의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노닉의 렌 왕바오(WangBao Ren) 부사장은 “이번 JV는 다이나노닉 및 ICL의 목표와 일치하며 유럽의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개발에서 공동으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다”면서 “스페인에서 프로젝트를 구축함으로써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고객과의 근접성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소재 솔루션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의 아이작 챈(Isaac Chan) 자동차 사업부 파트너는 “자동차 OEM은 EV의 경제적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LFP 사용을 늘리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유럽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LFP 점유율은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한 35%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CL이 이전에 칼륨 생산 시설을 운영했던 스페인 살렌트의 JV 시설에 대한 준비, 엔지니어링 및 허가에 이어 건설 및 후속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CL은 이 부지를 용도 변경하고 약 25에이커의 유휴 토지를 재활성화해 스페인을 시작으로 EU의 LFP 대량 생산을 이끄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추가 확장이 가능한 이 부지는 기차로 연결되는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약 60마일 떨어져 있으며 유럽에 계획된 LFP 배터리 공장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JV 계약은 주요 선행 조건, 최종 투자 추정치 및 규제 기관의 승인에 따라 결정된다. 스페인 시설에 대한 ICL의 지분은 80%가 될 것이며 추가 투자 기회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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