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맥스벤처러스 “우리의 목표는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축, 스타트업 성장 함께해요”
  • 2024-08-1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기술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시너지 내는 에코시스템, 공격적 투자와 지원

코맥스벤처러스는 2017년 4월 설립하여, 같은 해 7월에 중기부 산하 7기 TIPS 운영사로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약 3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 및 TIPS 추천 후 그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술 스타트업과 대, 중견기업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립된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형 액셀러레이터이다.

코맥스벤처러스 임직원 모습(좌측부터, 김가현 선임,  박영례 PM, 정서희 프로, 김병희 팀장, 김지호 프로, 이혜린 선임)


“코맥스벤처러스는 스마트홈, 제조, 플랫폼, AI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최근에는 콘텐츠, 소부장, 헬스케어 등 정말 다양한 분, 야의 스타트업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중략) 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시너지 창출 기회 제공은
물론이고 스타트업끼리의 협업도 강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반에는 벤처 1세대 선배기업인 관계사 코맥스의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제조 ICT, 홈 IoT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하였으나, 현재는 최근 태동하고 있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뿐만 아니라 파괴적 혁신과 빠른 성장성을 보일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특정 분야를 막론하고 저희의 민.관.학.연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격적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맥스벤처러스는 홈 IoT-ICT 분야에서 국내 1위이자 130여 개국 글로벌 진출을 진행 중인 상장사 ㈜코맥스의 사장직을 겸임 중인 변우석 대표이사를 필두로, 많은 창업 경험을 지닌 김병희 팀장, 스타트업 투자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가현 선임, 정서희 프로가 함께하고 있으며,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사업 전반을 꼼꼼히 케어해주고 있는 박영례 PM, 이혜린 선임, 김지호 프로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뷰는 코맥스벤처러스 김병희 수석심사역이 함께했다. 


Q.  코맥스벤처러스에서는 어떤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어떤 지원 프로그램을 갖고 있나요.

설립 이래 코맥스벤처러스는 스마트홈?제조?플랫폼?AI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최근에는 콘텐츠, 소부장, 헬스케어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창업기업들과 월 1회 정례 미팅을 가져 사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나 후속투자 니즈에 관한 의견청취를 통해 그들의 빠르고 단단한 성장을 위한 물심양면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분기단위 행사를 통해 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시너지 창출 기회 제공은 물론이고 스타트업끼리의 협업도 강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초기기업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


Q.  코맥스벤처러스의 스케일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어떤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요.

코맥스벤처러스는 지금도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과 미팅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로 창업아이템의 혁신성, 목표시장의 규모/확장 가능성, 고투마켓 전략의 면밀함,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 정도, 팀빌딩과 대표이사의 퍼스널리티 등을 두루 파악하여 투자의사 결정을 내립니다. 이러한 요소들에 대해 스스로 확신을 가진 스타트업이시라면 언제든 저희 벤처러스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Q.  중견기업의 CVC인, 코맥스벤처러스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과 상생을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중견기업은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먼저 최근 생성형 AI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음은 잘 아실 겁니다. 어떤 기업이든 이러한 혁신 기술을 빠르게 따라가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 말은 즉,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해야만 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견기업의 신기술 도입부터 적용까지는 생각 이상으로 지난하고, 오래 걸립니다. 바로 이러한 실정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신속하고 용이하게 공유, 도입할 수 있고, 나아가 추가 기술 개발에 대한 리스크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변우석 대표(코맥스 벤처러스)

“중견기업들이 거시적인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하게
오픈이노베이션을 시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펀드가 다양하게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그리고 오픈이노베이션 과정에서 기업 R&D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형 세제지원도 필요합니다.
국내외 기업의 R&D 투자를 적극 유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혁신 기술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Q.  반대로, 스타트업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스타트업은 초기 PoC 비용과 홍보·마케팅비 등이 절감되고, 중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통해 원활하고 빠른 판로개척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중견기업과의 협업 과정을 통해 도출된 성과들이 만족스러운 경우에는 중견기업으로부터 다각적인 형태로의 재정적 지원(지분투자, R/S, M&A 등) 또한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단단한 비즈니스의 성장을 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더라도 현장에서 쌓은 레퍼런스가 없으면 국내 시장 진출이 어려운데, 중견기업을 통해 테스트베드를 제공받으면 사업성 검증 과정까지 효율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Q.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제도가 있다면요. 

중견기업들이 거시적인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하게 오픈이노베이션을 시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펀드가 다양하게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지역별 중소/중견기업이 출자자로 직접 참여하여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이내 범위가 확대되어 대기업들도 O.I 펀드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및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신산업 분야는 초기 사업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CVC나 기업 내부 시스템만으로 투자할 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픈이노베이션 과정에서 기업 R&D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형 세제지원도 필요합니다. 대중견기업 또는 해외 기관과의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특별 세액공제 도입이 가능하다면, 국내외 기업의 R&D 투자를 적극 유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혁신 기술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코맥스벤처러스의 가장 큰 목표는 창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벤처러스 설립 초기에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은 현재 엑시트(자금회수)를 하거나 준비중에 있습니다. 또한 코맥스벤처러스를 통해 투자받고 성장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스타트업에게 노하우 전수와 동반성장, 오픈이노베이션, M&A 기회 등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코맥스벤처러스 얼룸나이(Alumni) 활성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Q.  코맥스벤처러스의 향후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코맥스벤처러스의 가장 큰 목표는 창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벤처러스 설립 초기에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은 현재 엑시트(EXIT, 자금회수)를 하거나 준비중에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통해 재투자 재원을 마련하여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또한 코맥스의 6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초기창업기업에게 전수하여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던 설립 배경처럼, 코맥스벤처러스를 통해 투자받고 성장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스타트업에게 노하우 전수와 동반성장, 오픈이노베이션, M&A 기회 등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코맥스벤처러스 얼룸나이(Alumni) 활성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하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저희 모두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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