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ZKW가 CES2024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사진=ZKW제공]
ZKW와 LG전자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ZKW의 고해상도 마이크로ZLED 헤드램프가 장착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탑재된 기술을 통해 영화관 수준의 ‘자동차 극장’ 프로젝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콘셉트카의 전면에 통합된 ZKW 마이크로Z(microZ) 헤드램프 모듈은 지능형 전면 조명을 활용, 애니메이션 프로젝션 생성 기능을 선보인다.
헤드램프의 프로젝터 기능은 인터넷을 통한 OTT 통신을 기반으로 넷플릭스와 같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상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100인치 이미지를 생성해 자동차가 마치 이동하는 영화관과 같이 느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ZKW 그룹의 CEO 빌헬름 슈테거 박사는 “‘디지털 조명 경험(Digital Lighting Experience)’이라는 비전과 전략을 통해, LG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ZKW와 레하우 오토모티브가 개발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
ZKW는 레하우 오토모티브(REHAU Automotive)와의 협력으로 개발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도 공개했다. 일루미네이트 다색 전면 그릴 패널과 최초로 개발된 일루미네이트 범퍼다. ZKW는 시연을 통해 현대적 조명·전자 및 센서 시스템이 차량 전면에 통합된 과정을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더 이상 라디에이터가 필요하지 않은 전기차의 전면을 조명, 로고, 센서 그리고 난방 기능이 있는 스마트 디자인 객체로 재설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앞으로 다른 도로 사용자와 상호 작용해 도로 안전성을 높을 수 있는 지능형 차량 전면 및 기타 시리즈 제품이 개발될 예정이다.
볼보의 망치 모양 주간 주행등
ZKW의 대표적인 최신 혁신 기술 중에는 볼보 EX90에 탑재된 최첨단 헤드램프가 있다. 해당 헤드램프에는 130만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갖춘 디지털 HD 라이트 모듈이 기본으로 장착돼 교통 상황에 맞춰 조명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주변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또 볼보 특유의 망치 모양으로 주간 주행등을 점멸할 수 있으며, 상향등으로 전환 시 주간 주행등이 위아래로 분리돼 메인 헤드램프가 드러나는 디자인 혁신으로 공간 절약까지 이뤄내기도 했다. ZKW는 오스람(OSRAM)과 협업해 개발한 투명 LED가 투명한 기판 위에 탑재된 혁신적인 후미등 모듈을 선보였다. 이런 개발 혁신으로 후미등, 표시등, 브레이크등 및 조명 로고를 표시할 수 있는 표면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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