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기대 이상 성과 보이는 인프라?운영 팀은 12%에 불과”
계속되는 경제 역풍 속에서 CIO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뤘다고 답한 I&O 리더는 12%에 불과했다.
가트너(Gartner)가 전세계 인프라 및 운영(Infrastructure & Operation, 이하 I&O)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I&O 리더들이 꼽은 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부 위협 요인
가트너의 VP 애널리스트인 캐머런 하이트(Cameron Haight)는 “I&O 리더는 조직의 경제적 불확실성 대응 역량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여 고위 경영진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며, “비즈니스가 적절한 전략을 실행하지 못하면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운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과 2023년 외부 위협으로 인해 성장에 영향을 받은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122명의 I&O 리더를 대상으로 2023년 4월부터 7월까지 실시되었다.
해당 설문 조사에서 I&O 리더들은 올해 기업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협으로 사이버 보안 위험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공급망 중단과 인재 및 기술 부족이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중요한 외부 위협으로 꼽혔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 뒤를 이었다 (그림 1 참조).
이와 같이, I&O 리더들은 다양한 위협에 대처해야 하는 동시에 기껏해야 물가 인상 수준을 뒤따르는 예산 규모로 조직의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3년 I&O 리더의 41%는 예산이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답한 반면, 37%는 예산이 실제로 감축됐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인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산이 실제로 증가했으며 물가 상승에 비해서도 예산이 확대됐다고 답한 I&O 리더는 27%에 불과했다.
하이트는 “2024년 예산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현재까지 관찰된 실질적 자금 증가율의 부족으로 미루어 봤을 때 프로젝트들이 그 다음해로 연기되어 연쇄적인 예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시나리오를 고려할 때, I&O 리더는 더 적은 자원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현명하게 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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