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GS 2023 국제심포지엄]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부산에서 더 주목받아
  • 2023-11-17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국제심포지엄…부산 누리마루에서 성황리에 열려

전력반도체 특화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에서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WBGS)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로 7회째이자 7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되는 ‘WBGS 국제심포지엄’이 16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WBGS 국제심포지엄 2023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탄화규소(SiC)뿐만 아니라 질화갈륨(GaN) 소재 분야 등으로 심포지엄의 연구영역을 확대해 기존 ‘SiC 국제심포지엄’에서 ‘WBGS 국제심포지엄’으로 변경했다. 

WBGS(Wide Bandgap Semiconductor)는 기존의 규소(Si)와 달리 차세대 화합물 소재인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고전압, 고내열 물질 특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를 일컫는다. 

신훈규 공동위원장 “산학연 전문가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

이날 심포지엄에서 공동조직위원장(신훈규, 구상모)인 포항공과대학교 신훈규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파워반도체 연구 및 상용화를 촉진시키고자 시작된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국제 심포지엄은 산학연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 아래 매년 성공적인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며, “WBGS 국제심포지엄은 산학연 연구자들의 만남의 장, 정보교환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였고 파워반도체의 연구성과 발표와 더불어 정책, 인프라, 산업화 등 다양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훈규 공동조직위원장, POSTECH 교수

아울러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그동안 파워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였고 많은 성장을 이뤄냈으며 올해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전력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며, “그 중심에 WBGS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회가 있었고 7년째 열리고 있는 심포지엄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가 지난 7월 부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가 정부의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파워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세계적인 클러스터를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 환영 인사말을 전해 왔다.

또한 심포지엄 공동주관사인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 이병훈 원장과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최윤화 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이병훈 원장은 축사에서 “미래는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글로벌 관심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기에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산업화는 반드시 필요한 역할일 것입니다. WBGS 국제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력소자산업협회 최윤화 회장 “국내 전력반도체 기술개발과 산업에 WBGS 국제심포지엄이 기여해”

협회 최윤화 회장도 축사에서 “국내 전력반도체 기술개발과 산업이 부족했던 2017년부터 시작된 WBGS 국제심포지엄은 다양한 성과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ICSCRM 2025의 부산개최 유치와 더불어, 올해 지정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협회도 전력반도체 산업분야에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올해부터 특화단지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기업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2023 WBGS 국제심포지엄은 다양한 학술발표와 함께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 위촉,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 준비상황 등이 보고되었다.

2023 WBGS 국제심포지엄에 참여한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

학술발표에서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분야 해외권위자가 연사로 나섰다. 해외 최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내세운 5명의 전문가는 ▲얀크 미하엘(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IISB(에를랑겐) 박사) ▲쿠라마타 아키토(일본, 노벨크리스탈테크놀로지 대표) ▲이기호(미국, 엔기스코퍼레이션 매니저) ▲리긍옌(대만, 국립타이완대학교 교수) ▲장창리(중국, 센쩬후아세미일렉트로닉스 대표) 등이다.

부산시는 이날 심포지엄 초청 전문가 5명을 부산시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심포지엄 행사장에는 업체 전시 부스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전시 부스로 참가한 업체 및 기관은 ▷파워반도체 팹리스 기업, IQ Lab ▷반도체 증착 전문회사, EQ Tech Plus ▷반도체 세라믹 소성을 위한 전기로 사업 기업 (주)에스티아이 ▷온세미(Onsemi) ▷HOSHINE ▷POSTECH NINT 등이다.


WBGS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한편, 신훈규 공동조직원장은 지난해 9월 부산에 유치한 SiC 전력반도체 등 전력반도체 관련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의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ICSCRM 2025 한국 개최, 성공적으로 이끌 것

ICSCRM 2025는 2025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30개국 산학연 관계자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발표, 초청 강연, 전시회, 기업 상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훈규 교수는 “지난 6년간의 WBGS 국제심포지엄 성과가 ICSCRM 2025 한국 부산 유치에 기여했다면, 올해부터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ICSCRM 2025 한국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ICSCRM 2025 개최는 우리나라 파워반도체 발전뿐 아니라 파워반도체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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