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빅데이터 분석과 제조업 지능화 위한 디지털트윈 솔루션 개발
창업하기 전, 20여 년 동안 반도체 분야에서 제조설비 데이터 분석 및 지능화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였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반도체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가장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투자도 가장 활발하다는 것을 말이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었고 IoT,빅데이터, AI 등의 기술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향후 제조 지능화 기술이 보다 넓은 분야에서 필요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김성중 대표, 넥스톰
“넥스톰은 창업하기 이전부터 약 8년여 동안 제조 빅데이터 분석과 설비 이상감지, 예지보전 솔루션을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 완료하고 현재까지 고도화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정최적화 솔루션 제품을 개발 완료하였고, 가상계측 솔루션의 기반 기술도 개발 완료하였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넥스톰의 AI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실증까지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저비용 고효율의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넥스톰’의 김성중 대표의 창업 이야기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AI 기술에 접근하는 것이 어렵다는 문제를 인식하였고, 이를 해결하고자 자신이 쌓은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고 싶어 창업하였다.
넥스톰은 이제 갓 4년차가 된 스타트업으로, IoT,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지능화와 디지털전환을 위한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AI 특구로 지정되면서, 지난 2020년 광주광역시,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3자 MOU를 체결하고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였다. 또한, 서울 강남에 위치한 R&D 센터를 통해 최신 AI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넥스톰의 주요 솔루션은 가상계측, 설비오류 및 이상감지, 예지보전, 공정조건 최적화 등으로, 이를 통해 설비의 가동률과 공정능력을 높이고, 공정시간과 리드타임을 줄여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더욱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생산성 향상과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인증과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넥스톰은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Q. 넥스톰이 지향하는 제조 지능화 솔루션의 개념은 무엇인가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았고, 이를 해결하려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공장자동화는 로봇자동화, 생산물류관리, 문서의 수기 작업을 없애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등으로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프로세스 오토메이션'이며,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데이 터를 자동화하고, 그를 통해 제조현장의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며, 제조 과정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오토메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넥스톰은 이러한 ‘데이터 오토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제조 지능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을 포함한 일반 제조업 분야에 해당 기술을 확산시키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넥스톰의 솔루션 SFFA 플랫폼
Q. 그렇다면, 시장에서 넥스톰이 내세우는 경쟁력과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넥스톰은 창업하기 이전부터 약 8년여 동안 제조 빅데이터 분석과 설비 이상감지, 예지보전 솔루션을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 완료하고 현재까지 고도화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정최적화 솔루션 제품을 개발 완료하였고, 가상계측 솔루션의 기반 기술도 개발 완료하였습니다. 현재는 가상계측 솔루션의 제품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넥스톰의 AI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실
증까지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넥스톰은 다른 경쟁사들이 아직 예지보전 등 단일 기능의 솔루션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설비 이상감지, 예지보전, 공정최적화,가상계측 등의 솔루션을 통합한 제조 지능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중소제조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넥스톰의 제품은 이러한 기술적 선도를 통해 다른 제품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넥스톰은 일반 제조분야를 넘어서 의료, 문화 콘텐츠,
국방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비전과
기술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넥스톰은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서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Q. 창업한 지 얼마 안된 기업은 기술 못지않게 전문 인력의 중요성도 큽니다. 인력 수급에는 어려움이 없는지요.
대표이사를 포함한 핵심 엔지니어들이 관련 사업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 현장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현장에서 20여년 이상 공정전문가로 활동하였고, 식스시그마 블랙벨트를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여러 프로젝트의 제조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여 시스템 구축효과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LG전자, 삼성전자에서 수출영업, 마케팅, 해외영업기획 등의 역할을 해온 전문 CMO가 회사의 마케팅과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어, 넥스톰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R&D 센터에서는 창업 초기부터,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많이 채택하는 스크럼(SCRUM) 기반의 애자일(Agile) 프로젝트 방법론을 적용하였고,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주는 CI(Continuous Integration)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요구에 매우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견고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SFFA ADF(데이터 프레임워크)와 SFFA RFD(이상감지, 오류분석, 예지보전)
Q. 우수한 직원들의 팀워크가 좋으려면 그만한 근무 환경도 뒤따라야 할 것 같은데,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요.
장난스럽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넥스톰의 경영철학은 ‘홍익인간’입니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사업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인데요, 이로움의 대상은 넥스톰의 임직원, 협업 파트너들, 그리고 고객들입니다. 고객을 가장 마지막에 두는 이유는 고객만족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넥스톰의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고객은 절대로 만족스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은 자기 자신과 하고, 동료와는 협업하라“라는 취지로 인사평가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도, 상대평가 보다는 절대평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임직원 모두 잘 부합해 주고 있어서인지, 아직까지 무임승차하는 직원 없이 회사의 전체적인 인력 규모 대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넥스톰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Q.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의 핵심이 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이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의 어려움은 있기 마련인데요.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나가야 하는지요.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세계 각국의 정부는 이런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가 지원정책들이 주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각 기관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금 지원 중심의 정책이 우선될 수밖에 없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자금 지원 사업은 넥스톰을 포함한 각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지원 사업이 단순히 기업의 일시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더 광범위한 지원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넥스톰도 겪었던 일이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마케팅과 영업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지원사업이 기업의 기술 개발이나, 자금지원성 사업 뿐 아니라 시장 발굴 및 진출을 도와주고 매칭을 시켜줄 수 있는 형태의 지원으로 확장되면, 초기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더 빠르게 사업을 안정화시켜 나가기에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먹이를 제공하여 기업을 사육하는 방식이 아닌 먹이가 풍부한 생태계를 만들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정부 정책이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SFFA VICBOX (가상계측 시스템)
Q. 넥스톰은 디지털 전환(DX)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나요.
디지털 전환(DX)은 기존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한 의사결정 방식을,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야구와 같은 스포츠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현재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잘못된 의사결정의 위험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넥스톰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축적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통합된 플랫폼 내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최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들어보니, 회사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로드맵을 그려 본다면요.
현재로서는 주요 솔루션들이 대부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되었고, 각 솔루션에 대한 실증(PoC, Proof of Concept) 사업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솔루션들은 제조현장에 구축하여 적용하고 있는데, 제품 경쟁력을 강화와 추가적인 고도화를 위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새로운 솔루션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넥스톰은 국내 제조업을 넘어 해외 솔루션 수출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시장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조 지능화 분야는 국내의 기술과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앞으로 부단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탑 클래스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넥스톰의 로드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일반 제조분야를 넘어서 의료, 문화 콘텐츠, 국방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비전과 기술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넥스톰은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서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핵심 제품은요
스마트팩토리 제조 빅데이터 플랫폼 ‘SFFA Platform’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하고 처리하는 프레임워크 제공
넥스톰은 스마트팩토리 제조 빅데이터 플랫폼인 SFFA Platform(스파 플랫폼)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효율적 공장운영 방안 제시
SFFA 플랫폼에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핵심적인 AI 솔루션 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SFFA RFD : 설비 오류와 이상 데이터 탐지 및 예지 보전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조 현장에서 수집된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설비의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거나 사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설비의 문제를 조기에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설비의 중요한 고장 발생과 연속불량을 방지하여 제조원가 절감에 기여하게 된다.
SFFA VICBOX : AI를 활용한 가상계측(Virtual Metrology) 솔루션으로, 기존의 다양한 계측설비를 대신해서 공정결과와 품질결과를 예측해주는 솔루션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계측기를 추가로 구매하기 어렵거나, 기존의 계측기를 보조하여 계측결과의 정확도를 좀더 높이고자 할 경우,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SFFA RCM : 공정 조건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설비 공정조건(Recipe)을 분석하고, 제시해 주며, 잘못된 공정조건에 의해 공정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 예방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SFFA ADF : 설비/센서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프레임워크 솔루션으로, 설비/센서 데이터의 수집 계획 및 고속 처리 기능과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 솔루션은 제조 분야에서 공정 최적화, 고품질 제품 생산, 효율적인 설비 운영,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하여, 중소기업들의 제조 지능화를 통한 디지털전환 및 제조혁신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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