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 벤자민 로 CEO "한국에 혁신제조센터 증설하고 지속적 투자하겠다"
  • 2023-05-2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단순히 시설 확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 강조, 완공되면 8개 층에 걸친 31,000m2 공간 추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ASM이 경기도 화성시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확장하고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확대한다.

23일, ASM은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CEO와 한국지사인 에이에스엠케이의 김용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CEO

ASM은 지난 2월 산업통산자원부와 1억불 투자 MOU를 맺은데 이어, 24일에는 경기도 화성에서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식을 진행한다. 벤자민 로 CEO는 ASM의 국내 사업 전략 및 계획, 국내 투자 현황을 설명하며,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2025년 완공 예정인 연구혁신센터는 글로벌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ASM의 중요한 확장 전략의 출발점으로, 연구 및 제품 개발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산 역량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그는 밝혔다. 또한, AS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의 국내 인재 양성과 인력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벤자민 로 ASM CEO는 “ASM은 1989년 한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 사람들의 잠재력, 추진력과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미 그 때부터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감했다”며,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은 ASM 에게 의미있는 큰 발걸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는 단순히 시설을 확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ASM의 약속뿐 아니라 이곳에서 ASM의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키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있다.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길 에이에스엠케이 회장과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CEO

경기도 화성은 국내외 고객사를 위한 첨단 연구 개발과 기술 시설의 중심지로, ASM 성장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또한, 한국은 ASM의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사업의 글로벌 중심지이기도 하다. ASM의 국내 R&D팀이 개발한 기술은 원자층증착(ALD) 쿼드 챔버 모듈(QCM) 아키텍쳐, TENZA™ ALD(초고비율, >100:1)로 구성된 갭 필 기술, 스페이서, 라이너 및 기타 패터링 응용에 사용되는 고품질 PEALD 실리콘 및 금속 산화물 및 질화물과 같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었다.

현재 ASM 화성 연구 개발·제조 센터에는 46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설이 확장됨에 따라 그 수는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 센터의 규모는 약 20,000m2에 달하며,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가 완공되면 8개 층에 걸친 31,000m2의 공간이 추가된다. 이번 증설로 ASM 화성 시설의 연구개발 공간은 두 배 이상으로, 제조 공간은 세 배 가까이 확장될 예정이다.

ASM의 한국지사 에이에스엠케이㈜ 김용길 회장은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는 빠르게 늘어나는 국내 직원 규모를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동시에 첨단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한국의 역할을 반영하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ASM은 1989년부터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1995년 자회사인 에이에스엠케이㈜를 설립하고 한국을 ASM의 핵심 글로벌 기술 개발 및 제조 지역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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