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를 선점하라, ‘AI 가속기’ 특허출원도 가속화
  • 2022-09-30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최근 10년간 연평균 15%로 증가, 국내는 삼성 필두로 연구소 약진

인공지능(AI) 가속기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15%로 증가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5대 강국(IP5: 한ㆍ미ㆍ일ㆍ중ㆍ유럽)에 신청된 인공지능(AI) 가속기 특허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개발 대유행이 일기 시작하여 최근 5년간(’16~’20) 연평균 2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가속기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실행하기 위한 전용 하드웨어에 적용된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이 본격 등장한 2010년대 초에는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메모리 등 범용 컴퓨터 부품을 이용해 구현했으나, 점점 인공지능만을 위한 독자적인 하드웨어인 인공지능 가속기가 속속 개발되어 현재는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소프트웨어 영역과 함께 하드웨어 영역으로서 인공지능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출원인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45%로(2,255건) 가장 높고, 중국 23.1%(1,156건), 한국 13.5%(677건), 일본 10.1%(504건), 유럽5.3%(267건)를 자리하고 있다. 지난 5년간(’16~’20) 주요국의 출원 건수는 직전 동기(’11~’15년) 대비 평균 3.4배(1,129건→3,879건)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는 7.5배(80건→597건) 늘어났고, 출원인수도 주요국이 평균 2.8배(243명→685명) 증가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3.8배(23명→ 88명) 늘었다.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도 치열

다출원 순위를 살펴보면, 1. 인텔이 438건(8.7%)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 삼성전자가 272건(5.4%), 3. 캠브리콘 262건(5.2%), 4. 아이비엠(IBM) 158건 (3.2%), 5. 구글 151건 (3.2%) 순이었다.

국내기업 중 다출원 순위는 1. 삼성전자, 2. 한국전자통신연구원(58건), 3. 에스케이(SK)(45건), 4. 스트라드비젼(30건), 5. 서울대학교(27건) 순이고, 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 등이 그 뒤를 잇는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기업과 대학?연구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허청 박재일 인공지능빅데이터 심사과장은 “초지능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공지능이 빠르게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 가속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가속기의 혁신적인 핵심 특허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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