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프스타일에 낙관, 비대면 비접촉 생활을 뉴 노멀로 인식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과 디지털 미래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으며 긍정적인 태도를 가졌다.”
VMware가 전 세계 소비자들의 태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VMware 디지털 프론티어 4.0(Digital Frontiers 4.0)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들은 조사 대상인 다른 국가에 비해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이점을 더 신뢰하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들에 비해 한국은 디지털 혁신으로 가능해진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낙관적이며, 비대면 비접촉 생활을 뉴 노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국가 대비 한국 응답자들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생활 속 디지털 경험의 증가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기대감이 높고 준비가 되어 있으며(64%), 이는 세계 평균(52%)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한국 응답자들은 기술이 경제 성장과 지역사회의 웰빙을 실현할 것이라고 믿는 비율(65%) 또한 평균(62%) 대비 높았다.
자율주행에 긍정적, 보안 우려도
한국 소비자의 절반(50%)은 자녀를 학교에서 픽업해 집으로 데려다 주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운영에 긍정적이었다. 거의 3명 중 1명(32%)은 의사들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그들의 기대 수명과 미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시야를 제공하는 신체 디지털 복제품을 갖기를 기대했다. 또 36%는 식료품 쇼핑을 지능형 기술에 맡기고 음식과 음료를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는 통제권을 주겠다고 답했으며, 40%는 기술 기반의 자금 관리가 조기 퇴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또한 비대면 생활은 한국인들에게 이제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금융서비스의 대면 교류는 거의 끝났다는 것에 동의했고, 46%는 은행이 신청 서류 서명 또는 새 카드 수령을 위해 지점에 직접 방문하기를 요구한다면 차라리 다른 은행이나 금융회사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병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영상을 통한 의료상담을 1차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태도(32%)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산대가 없는 비대면 매장 이용에 대해서도 47%가 긴장보다는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한국인들의 설렘과 기대감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절반(47%)이 메타버스와 같은 몰입형 가상세계가 무엇인지 이해한다고 답한 가운데 39%가 메타버스가 미래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변, 조사 대상 평균(27%)보다 훨씬 높았다. 여가 시간이 주어진다면 실제 세상보다 메타버스에서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한 비율 또한 평균(23%)에 비해 높은 수치(24%)를 기록했으며, 반면 메타버스가 아무것도 아니며 단기적인 과대광고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한국 응답자 비율(19%)은 조사 대상 평균(27%)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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