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수학 깨봉 서비스, 글로벌 교육 플렛폼 비전 가져
50세가 되던 해에 금융권 대기업의 임원 자리를 포기하고 창업하겠다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뭐라 말해줄까. 중년의 나이에 잘 다니던 직장을 나와 늦깎이 창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도전’인지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은 모두 말리거나 부정적 의견을 피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쿠얼키(EQUALKEY)의 조봉한 대표는 말한다. “그래도 대기업의 임원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가슴 속에 끓어오르는 나만의 꿈과 열정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라고.
조 봉 한 대표이사, 이쿠얼키(주)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 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도 잘못된 대한민국 수학 교육 방식의 희생양이 될수 있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장 폭발하는 초중고 12년 동안 과거 산업시대에나 통했던 방식으로 수학을 배우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너무도 자명하다. 혁신적인 수학 교육 사업을 통해 제이, 제삼의 허준이 교수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조 대표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현장에서 경험한 인공지능 기술과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이후의 세상을 지배할 수학 교육에 일대 변혁을 일으키겠다는 담대한 포부가 있었다. 특히 한때 수학을 극도로 싫어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딸을 직접 가르치면서 느낀 대한민국 수학 교육의 절망적인 현실은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는 사명감마저 들었단다.
미국에서의 인공지능(AI) 관련 성과와 국내 금융권 재직 시절 세계 최초로 은행의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경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개발한 ‘미래은행 시스템(Next Generation Banking System)’ 등은 모두 수학적 역량의 결과라 말할 수 있다는 것.
2016년에 설립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교육 스타트업, 이쿠얼키(EQUALKEY)는 “누구나 동등하게 최고의 교육을 받아 성공으로 가는 열쇠를 갖게 하자”라는 기업 철학과 혁신적인 배움의 경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수학 깨봉(이하, 깨봉수학)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Reasoning & 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효율적인 교육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비전을 가진 이쿠얼키의 조 대표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수학 교육의 일대 변혁을 일으키겠다는 창업 동기가 인상적이다. 우리의 수학교육이 어떻다는 말인지.
-각종 매체를 통해 교수, 전문가, 정부기관까지 나서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와 이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AI)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작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는 아직도 찾아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국내 굴지의 S 기업과 L 기업이 실리콘밸리까지 찾아가 인공지능(AI) 관련 채용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도 한국으로 오겠다는 지원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질까.
잘 알겠지만 인공지능(AI)은 수학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수 없는 영역이다. 다양한 수학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파고들어 단순화시키고 이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하는 일이므로 논리적 사고력과 상상력, 창의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포자’를 배출하는 현재의 대한민국 수학 교육은 어떠한가. 수포자가 된 아이들 중 상당수가 실제 수학적 역량이나 센스가 없어서 그리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수학을 배우는 방식이 너무도 싫거나 이해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대로만 생각하고 답해야 하며, 이를 통해 대입 수능에만 목을 매야 하는 틀에 박힌 수업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번에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도 잘못된 대한민국 수학 교육 방식의 희생양이 될 수 있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장 폭발하는 초중고 12년 동안 과거 산업시대에나 통했던 방식으로 수학을 배우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너무도 자명하다. 그래서 제가 가진 수학적 재능을 대한민국의 아이들과 미래를 위해 바치겠다는 소명을 가지고 교육사업을 시작하였다. 최근 허준이 교수의 수상 과정을 보면서 혁신적인 수학교육 사업을 통해 제이, 제삼의 허준이 교수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Q. 회사의 주력 제품은 어떤 제품이며, 특히 시장에서 귀사 제품이 내세우는 경쟁력과 차별성은 무엇인가.
-깨봉수학은 학습자의 온오프라인 학습 환경과 학부모의 학습 관리 정도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튜터링, 캠퍼스라는 세 가지 모델로 서비스된다. 세 모델은 모두 동일한 커리큘럼과 메인 학습 영상인 깨처(QUETURE) 그리고 영상과 연관된 문제들을 통해 기본 학습이 진행된다. 깨봉수학 온라인은 깨봉수학 홈페이지(웹사이트)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으며, 깨처(QUETURE)를 보고 문제를 푸는 기본 학습 활동을 통해 포인트 보상을 얻고 이를 간식 구매, 행성 꾸미기, 게임 수학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활동에 사용할 수 있어 자기 주도 학습에 매우 효과적인 모델이다.
깨봉 캠퍼스 학습 모습
깨봉수학 튜터링은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이 다소 부족하거나 자녀의 학습 관리를 상대적으로 신경 써주기 어려운 학부모(주로 맞벌이)를 위한 모델이다. 학습자는 튜터가 정해준 일주일 단위의 과제를 깨봉수학 온라인에서 학습하고, 주 1회 화상(Zoom)으로 튜터와 만나 30분간 학습한 내용의 이해도 점검과 학습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음 주 과제를 부여받는다. 따라서 학습의 깊이를 더욱 높이고 꾸준한 학습 습관을 잡아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깨봉수학 캠퍼스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담당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혁신적인 학습 콘텐츠를 가장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깨봉수학 만의 다양한 부교재와 교구를 활용한 오프라인 활동이 가미됨으로써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험적 수학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현재는 압구정 본원을 중심으로 분당, 목동에 분원을 운영 중이며, 향후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 분원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Q. 사교육 시장에서도 수학 사교육 규모가 클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깨봉수학의 기회는
2021년 기준 국내 사교육 시장은 23.4조 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6.7조 원이 초중고 12년간 수학사교육에 쓰이고 있지만, 학급별 수포자의 비율과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엄청난 규모의 비용을 아무 의미 없는 교육에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기존의 교육이 잘못되고 효과가 나지 않을수록 우리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오리라 확신한다.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정복함과 동시에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도 깨봉수학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쿠얼키가 보유한 수학과 기술, 콘텐츠 관련 글로벌 특허를 기반으로 깨봉수학의 킬러 콘텐츠를 레버리지 해서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와 이용자를 대규모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를 위해 AI 알고리즘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Q. 제품 외에 회사의 경쟁력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스타트업으로서 이쿠얼키의 첫 번째 경쟁력은 바로 인재이다. 요즘 IT 업계에서 중소 규모의 회사와 스타트업들은 너무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합류와 동시에 실무를 소화할 수 있는 중급 이상의 인력을 너도 나도 원하고 있지만 대기업 또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소위 잘나가는 스타트업으로만 인력이 몰리다 보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회사도 인력난으로 몇 번의 고비와 위기를 겪었지만 회사의 비전과 교육적 가치에 공감하고 끊임없이 노력해 준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현재는 각 부서의 핵심 인력들이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 너무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이쿠얼키의 기업 비전과 교육적 가치에 동참하는 분들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 이런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한다면 분명 근 시일 내 큰 성장과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경쟁력은 국내외 인프라이다. 제가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 생활을 오래 했었고, 현재는 싱가포르의 DBS Bank 이사로 재직 중이다 보니 국내와 해외에 깨봉수학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덕분에 작년부터 삼성그룹의 장학사업인 드림클래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영문 데모 버전도 준비를 마쳤다. 마침 싱가포르 교육청과 현지 교육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깨봉수학의 성과와 그 성장 배경에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지금까지는 십수 년을 연구하고 준비해 선을 보인 커리큘럼과 콘텐츠에 가장 큰 반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덕분에 30만이 넘는 구독자들이 깨봉수학 유튜브 채널을 애청해 주고 있다. 열악한 국내 수학 교육 환경과 인프라를 생각하면 정말 기적 같은 일이고, 모두 깨봉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의 힘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촉발된 온라인 학습에 대한 관심도 분명 깨봉수학이 알려지고 관심을 받게 하는데 일조를 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타트업이라는 열악하고 거친 환경과 위기 속에서도 ‘수학 교육의 혁신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자’는 회사의 목표를 믿고 함께 응원하며 버텨준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향후, 기업의 로드맵과 목표를 듣고 싶다.
-깨봉수학은 약 4년간 초중고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커리큘럼과 500개 이상의 혁신적인 학습 영상, 30여 개 이상의 게임 수학 그리고 약 1만 개 이상의 문제를 서비스하면서 수학 교육에 있어 대안이 없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로 학부모의 인정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후에는 이쿠얼키가 보유한 수학과 기술, 콘텐츠 관련 글로벌 특허를 기반으로 깨봉수학의 킬러 콘텐츠를 레버리지 해서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와 이용자를 대규모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를 위해 AI 알고리즘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깨봉 플랫폼에서 콘텐츠 창작자이자 이용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양질의 튜터를 양성하기 위해 수학 및 이공계 전공과 교육 경험을 두루 보유한 재원들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수 년 내에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탄생시킬 예정이니 이쿠얼키와 깨봉수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다.
※ 기사에 소개된 이쿠얼키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원장 이재우)이 진행한 [2022년 스타트업 지식재산바우처사업]에 선정된 기업입니다.
제품 이쿠얼키, 어떤 핵심 제품 있나
문제 해결력과 컴퓨팅 사고력 기르는 온라인 수학 교육 서비스
이쿠얼키(EQUALKEY)의 첫 번째 교육 브랜드인 깨봉수학(QUEBON)은 공식 암기와 문제 푸는 요령에 매몰된 교육으로 초등학교 2~3학년부터 수포자를 배출하는 국내 수학 교육의 현실을 극복하고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시대에 사람만이 가져야 할 핵심 역량인 문제 해결력과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길러주는 혁신적인 온라인 수학 교육 서비스이다.
깨봉수학은 이미지 연상과 언어적 해석 능력을 길러주는 독창적인 학습 영상(Full Animation)으로 기초부터 고차원의 개념과 원리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정복할 수 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나도 이렇게 배웠으면 서울대 갔을 텐데”, “수학의 본질을 시원하게 꿰뚫어 준다”, “깨봉을 만나고 수학에 개안이 되었다” 등이다.
서비스 회원 수 10만 명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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