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에스아이엘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 분야 전문 기업 될 것"
  • 2022-02-0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BE-IT(비잇)’으로 산업 현장 효과적으로 관리

이정우 대표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스마트 안전 분야는 생소한 영역이었다. 산업현장에서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안전’을 위한 시스템은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대표의 회사가 주목받게 된 계기는 철도현장(장항선 3공구)에 처음 스마트안전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부터이다.

연이어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의 연락을 받았다.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와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평창올림픽 사고 예방을 위해 강원본부 전체 현장에 안전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였다. 이 대표의 ㈜지에스아이엘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된 기회였다.


              이정우 대표, (주)지에스아이엘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점점 관련 인식이 높아지고 법령이 보강되면서 우리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는 고객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공포와 공공기관에서도 작업장 안전 강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점도 호재였다. 지에스아이엘은 이에 대응한 리스크 매트릭스 기반의 IoT 기술을 융·복합한 안전사고 예방 플랫폼 ‘BE-IT(비잇)’을 비롯 QT-TBM, 스마트안전 TBM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건설 현장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스마트 안전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다.


Q.  스마트 안전 전문 기업이란 의미부터 설명해 준다면.

A.  지에스아이엘은 건설 또는 산업현장에 IoT,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기획, 설계, 개발, 구축함으로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안전서비스 질 향상, 생산성 관리를 돕는 스마트 안전 전문 기업 지에스아이엘입니다. 안전이라는 키워드에 적절한 IT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 안전”을 통해 안전 관리자를 돕고, 다양한 안전 데이터를 활용하여 위험을 예측하고 생산성을 분석하며, ESG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에스아이엘의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828호) 및 행정안전부 방재신기술(제2019-5호) 인증을 비롯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 안전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스탠다드 안전기준을 중견건설사나
중소형건설현장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험 고지 이후 다양한 스마트 안전장비 연동을 고려해서
실시간 안전데이터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수집 가공을
통해 안전관리감독자를 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

 

스마트 안전 플랫폼 웹앱


Q.  산업 현장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IT 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한 이유는.

A.  최근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에 발맞춰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안전’입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은 건설업계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한 기술 개발과 플랫폼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도입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의 관점에서 적정 IT의 기술이 접목되고, 현장 적용성,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Q.  구독형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이란 어떤 제품인가.

A.  지에스아이엘의 대표 서비스인 구독형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BE-IT(비잇)’은 안전관리에 IoT, ICT, AI 등 4차 산업기술을 융, 복합하여 산업 현장의 작업 및 안전사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TBM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으로 위험을 공유/고지/확인하고, 작업자가 스스로 안전을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에스아이엘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탄생한 ‘비잇’은 중대재해처벌 시행에 따른 대응을 기업 또는 현장의 입장에서 가장 손쉽게 안전의 관점에서 준비할 수 있는 모듈 형태의 플랫폼입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스탠다드 안전기준을 중견건설사나 중소형건설현장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험 고지 이후 다양한 스마트 안전장비 연동을 고려해서 실시간 안전데이터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수집 가공을 통해 안전관리감독자를 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기존 건설, 산업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O&M을
비롯 유통·제조·서비스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과 안전을
책임지고, ESG 경영의 한 축인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다.
(중략) 안전과 스마트 기술, 법률이 결합되는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Q.  안전관리 프로세스의 스마트화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A.  ‘비잇’은 TBM 등 안전관리 프로세스의 스마트화를 통해 안전품질을 보장할 수 있고 다양한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디바이스 활용 설계와 구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공/민간 건설 현장 구축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안전의 전주기를 스마트화했습니다.

또한 비잇을 통한 실시간 위험성 평가와 작업허가서는 현장 안전의 기준으로, 작업별 예상되는 위험요인, 위험등급과 대책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밀폐공간, 화기, 전기 등 건설현장의 특성에 맞춰 위험 작업과 상세 작업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을뿐더러 위험한 작업에 맞춘 적절한 스마트 안전장비의 연동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잇 플랫폼 특징


Q.  ‘비잇’ 플랫폼이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요.

A.  ‘비잇’ 플랫폼은 건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체 프로세스와 기능, 데이터가 통합된 기술이라는 점이 타 솔루션과의 차별화된 점입니다. 특히 전국 현장의 근로자, 중장비, IoT 디바이스 등 실시간 연계?제어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컨트롤 기술’과 위험성평가/작업 허가관리/부적합관리/안전교육관리 프로세스와 기존 프로세스의 ‘통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 출역, 센싱, 위험지역, 동영상 등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할 수 있는 기술’, 건설 현장의 다양성과 이기종 IoT 디바이스의 유연한 연계를 위한 ‘표준화 정의, 설계 기술’, 그리고 Open API 등 활용해 외부/내부 I/F 연계와 확장 가능한 ‘구조 설계, 구현 기술’도 보유해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Q.  제품 외에 기술력과 인력 면에서 회사 경쟁력의 장점이 있다면.

A.  지에스아이엘은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부터 개발, 운영까지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 수요 조사를 통한 안전의 필요를 플랫폼에 적용하는 기술, 전문인력, 폭넓은 경험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스마트 통합안전플랫폼 설계에 이어 개발 구축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산림청 등에 안전보건체계 수립과 스마트 안전 시스템 설계 등도 수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 현장 내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계·구축하였으며, 그 외 공공, 민간 부문 모두에서 다수의 스마트 안전장비 구축 레퍼런스와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에스아이엘은 어떤 회사


Q.  지금까지의 성과와 그 성장 배경은.

A.  하인리히의 법칙에 따르면, 1건의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300여 가지의 크고 작은 신호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300여 가지의 경미한 신호를 미리 감지하고 대비할 수만 있다면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얘기와 같습니다.

지에스아이엘은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라는 미션을 세웠고, 이를 위해 다양한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Io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와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왔기에, 지에스아이엘이 지금의 스마트안전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회사의 비전을 듣고 싶은데.

A.  올해 지에스아이엘은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존 건설?산업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O&M을 비롯 유통 제조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과 안전을 책임지고, ESG 경영의 한 축인 안전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마중, 한국산업안전기술단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대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70인 규모의 산재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마중과 서울, 경기 500여 사업장에 안전컨설팅을 하는 한국산업안전기술단과의 협업으로 안전과 스마트 기술, 법률이 결합되는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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