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콘트롤즈, AI·자율화 기술 기반 ‘자율 빌딩 시대’ 전략 발표

2025-09-24
박종서 기자, paper@elec4.co.kr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존슨콘트롤즈와 열어가는 자율 빌딩의 시대(Autonomous Building Era with Johnson Controls)’를 주제로 차세대 스마트빌딩 전략을 발표했다.

존슨콘트롤즈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빌딩에 자율화 기술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전을 통해 빌딩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자율 빌딩으로의 발전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OpenBlue(오픈블루)도 소개했다. OpenBlue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빌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학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전반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연말부터 민간 건축물에도 ZEB(Zero Energy Building)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AI와 자율화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OpenBlue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이 에너지 절감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존슨콘트롤즈가 축적해 온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자율 빌딩 도입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업계에서 통용되는 스마트빌딩 개념이 여전히 AI 기반 에너지·유지보수 데이터 분석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는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 운용’ 단계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현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 팀장이 자율 빌딩과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AI가 담당하는 역할을 소개했다.

스마트 자율 빌딩의 글로벌 트렌드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성 △AI·데이터 기반 최적화 △자율 운영 시스템 △IoT·엣지 컴퓨팅 △사용자 중심 환경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대현 팀장은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존슨콘트롤즈가 OpenBlue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공간 효율성과 최적의 입주자 건강·경험 촉진 △운영·유지보수 효율성 △안전·보안·규정 준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및 국내에서 OpenBlue를 적극 활용하는 산업으로 복합 상업용 빌딩, 제조 공장·데이터센터 등 크리티컬 빌딩, 제약 공장 및 병원 등 헬스케어 분야를 꼽으며 도입 배경과 결과를 공유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지능형 빌딩 관리 시스템(Intelligent BMS)’ 시장은 2024년 약 100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29년 약 17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존슨콘트롤즈는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AI-자율화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빌딩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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