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 코리아 2025] 반도체 산업, 인공지능이 바꾼다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 개막'

2025-02-19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세미콘 코리아 2025 오늘 개막, 약 500개 기업이 2,301개 부스 참여
인공지능이 재편할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기회를 조망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체인은 거대한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콘 코리아 2025”가 2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세미콘 코리아 2025에는 약 500개 기업이 2,301개 부스를 통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AMD,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키오시아 등 글로벌 디자인 및 칩메이커 기업뿐만 아니라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TEL, KLA 등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올해는 코엑스의 A·B·C·D·E홀뿐만 아니라 추가로 그랜드볼룸, 플라츠까지 사용하면서 역대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세미콘 코리아 2025

이번 행사는 “LEAD THE EDGE”를 주제로 펼쳐지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재편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할 “엣지 테크놀로지”를 만나볼 수 있다. 3일간 진행되는 30여개의 컨퍼런스에는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여 ▲6개 공정별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 ▲스마트 매뉴팩처링 ▲계측 ▲테스트 ▲화합물 전력 반도체 ▲지속가능성 ▲사이버보안 ▲마켓 트렌드 ▲투자기회 ▲R&D협력을 주제를 다룬다.

세미콘 코리아 2025는 AMD,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imec, 삼성전자, 시놉시스에서 발표하는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밖에 기술 컨퍼런스, 화합물 전력 반도체 서밋, 환경안전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관객을 맞이한다.

STS (SEMI Technology Symposium) 행사는 반도체 제조공정을 6개 공정(Lithography, Materials, Device, Etch, CMP & Cleaning, Package)으로 나누어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에 대한 트렌드를 공유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칩 메이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주요 반도체 소부장기업 및 학계에서 참여하여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관점에서 반도체 제조기술의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세미콘 코리아 2025

MI(Metrology and Inspection) 포럼에는 반도체 산업의 계측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이 참여하여 3D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차세대 기술에 대응하는 계측 솔루션과 극복해야하는 기술적 난제들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테스트 포럼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차세대 테스트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있는 가운데 열린다.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테스트 분야를 이끄는 기업과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을 대표하는 기업이 참여하여 각 기업의 최신 테스트 기술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스마트 매뉴팩처링 포럼은 반도체 제조의 최신 트렌드인 AI 기반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성 향상과 지능형 제조 시스템 통합을 위한 혁신 기술을 조명한다. 올해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참여해 엔터프라이즈 AI를 활용한 제조 공정 최적화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화합물 전력 반도체 서밋(Compound Power Semiconductor Summit)은 급성장하는 화합물 반도체 분야를 조명하는 컨퍼런스로, SiC(실리콘 카바이드) 및 GaN(갈륨 나이트라이드) 전력 반도체의 최신 시장 및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SiC 산업의 잠재력과 칩 신뢰성, 에피택시 품질 관리, 차량용 IC 및 신소재 기판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포럼: SEMI 반도체 제조 사이버 보안 컨소시엄(SMCC)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및 협력 방안이 성공 사례와 함께 소개된다. 
 

세미콘 코리아 2025
 
환경안전 포럼에는 ▲ Sustainability 포럼 ▲ SCC(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 포럼 ▲ EC(Energy Collaborative) 워크샵 등으로 구성됐고, 비즈니스 프로그램에는 ▲ 마켓 트렌드 포럼 ▲ 인베스트먼트 포럼 ▲ 네덜란드 반도체 R&D 협력 세미나 등이 포함된다. 비즈니스 컨퍼런스 외에도 국내 소부장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구매상담회(SSP, Supplier Search Program)’에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글로벌파운드리, 키오시아, 마이크론에서 참여하여 국내 기업과 약 100회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인재 육성 및 다양성 증진 프로그램에는 ▲ Meet the Expert! ▲ 우먼-인-테크놀로지▲ 반도체 장비 전문가의 길 ▲ 기술 튜토리얼 등이 있다. 

올해는 특별한 ?파트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 기관인 벨기에의 imec과 협력하여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 전날인 2월 18일(화)에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TF(imec Technology Forum) Korea를 개최한다. 

SEMI 관계자는 “AI의 성장세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꼽히지만, 그와 동시에 산업에는 더 많은 기술적 요구와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하며 “세미콘 코리아 2025가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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