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5년 예산안 편성, 반도체 예산 핵심은
2024-08-28
박종서 기자, paper@elec4.co.kr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 2,500억원, 생태계 조성 펀드 300억원 지원사업 신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예산안을 11조 5,010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은 첨단산업 육성, 수출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경제안보 강화, 무탄소 에너지 확산, 지역 경제 활성화, 글로벌 중추 경제 통상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예산은 2조 894억원을 편성하였다.
반도체의 경우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리대출 프로그램 2,500억원, 생태계 조성 펀드 300억원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다만, 두 사업은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추진하는 것을 감안, 예산 소관은 산업부가 아닌 금융위원회 예산으로 편성하였다.
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해 금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반도체 첨단 패키징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178억원, 장비 가격이 비싼 탓에 개별 기업이 쉽게 구비할 수 없었던 칩 검증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72억원을 편성하였다.
또한, 최근 화재사고로 국민적 우려가 큰 전기차는 화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술 고도화 지원에 248억원, 전기차용 이차전지 화재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지원에 64억원을 편성, 전기자동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예측과 안정성 평가를 강화한다.
바이오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개발공정의 디지털전환 등 제조 혁신을 위한 지원 확대에 1,283억원을, 디스플레이는 OLED 이후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180억원을 편성하였다. 또한,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낮은 금리에 조달할 수 있도록 융자 규모도 1,200억원을 편성하였다.
내년 수요를 바탕으로 포항, 청주, 새만금, 울산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시설, 진입도로, 배수관로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지원에도 252억원을 편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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