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화합물 전력반도체 위해 소재·설계·제조기업이 뭉쳤다

2024-07-02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1,385억 원 사업 추진 첫 해, SK실트론 등 협약 체결

올해는 화합물 전력반도체분야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되는 첫해이다. 이에 소재-소자-IC-모듈 등 밸류체인별 화합물 전력반도체 업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계 활성화 방안, 기술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 및 전력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 80여 명과 함께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고도화를 위한 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24~’28)은 총 1,384.6억 원(국비 938.8, 민간 445.8)이 투입된다.



행사에서는 산기평-조합-전력반도체 앵커 기업들 간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산기평은 사업 참여 기관들에 대한 연구개발(R&D)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고, 조합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별 협의체를 주관한다. 

화합물 전력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소재분야)’과 전력반도체 분야 대표 팹리스인 ‘어보브반도체(IC분야)’, 8인치 레거시 공정 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소자·모듈분야)’은 웨이퍼 제작부터 설계-제조에 이르는 과정까지 국내에 선순환적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개요

이어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사업의 모든 수행기관들은 1차년도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과제별로 개발되는 기술들 간 상호 연계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 국책사업은 단순 기술개발에서 나아가 밸류체인별 유기적인 기술 연계를 통한 생태계 형성이 목적이며, 이번 대형 양해각서(R&D)가 한국이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iC 기반 상용화 기술개발

전기차·그린에너지·산업용 등 미래 첨단산업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22.7)’ 이행 및 화합물 전력반도체기술 고도화를 통한 상용화 기술 확보, 시장 선점, 공급망 내재화 기술 등을 집중 개발한다.
 

3대 산업(전기차·산업·그린에너지), 3대 중점분야 17개 핵심기술개발을 통한 전력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소재-소자-파워IC-모듈)의 역량을 강화한다. 상용화 소자 및 모듈 분야는 소자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2025년부터 3대수요(산업·에너지·전기차) 모듈 사업에 앞서 개발한 상용소자를 적용한다.

파워 IC는 산업 수요를 반영해 단기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 SiC용 전력 구동 및 센싱IC 고도화 개발, GaN 고효율 전력 시스템 단일칩 개발 등이 포함된다.  소재는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패키징 및 웨이퍼 소재 기술개발을 기획한다. WBG 파워패키지/모듈용 핵심소재 기술개발, SiC 기판 가공 기술 및 에피택시 성장기술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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