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직면 AI 기술 문제 MILA 핵심 연구자가 함께 해결…‘맞춤형 기술 컨설팅’ 프로그램
서울시의 서울 AI 허브(센터장 함종민)가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Mila-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AI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은 21일 양재에 있는 서울 AI 허브에서 진행됐다.
밀라 AI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가 설립한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다. 머신러닝 전문 연구원 1,000여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AI 연구기관으로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이 이끄는 벡터 연구소와 함께 북미 지역의 AI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지난 6월 서울 AI 허브가 밀라 AI 연구소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이은 것으로 스타트업이 안고 있는 기술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R&D 지원 △밀라 AI 연구원의 AI 커뮤니티 자원 활용 및 네트워킹 구축 △스타트업 북미 시장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협력한다.
특히 ‘사이언티스트 레지던스(Scientist-in-Residence)’ 프로그램을 통해 밀라 AI 연구소의 연구진은 AI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기술 문제를 명확하게 진단, 해결해 주기 위해 직접 나선다. 면밀히 진단된 기술 문제에 따라 밀라 연구소 소속의 박사 과정 학생을 현지에서 직접 국내 스타트업과 매칭해 줌으로써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매칭된 박사 과정 학생은 국내 스타트업에 고용, 현지에서 15주간 주당 15시간 이상 근무하며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코워킹 스페이스 및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수요 기반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 서울 AI 허브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도 지원기업에 밀라 AI 연구소의 글로벌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은 물론 파트너사 혜택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지속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 서울 AI 허브는 육성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10개사를 선발, 프로그램 참여 기회 및 항공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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