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Zero 달성 위해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3배 확대한다

2023-11-23
박종서 기자, paper@elec4.co.kr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용량을 세 배로 늘리려는 각국 정상들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COP28(제28차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용량을 11테라와트로 확대하는 것으로,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2050년까지의 글로벌 탄소중립 및 파리 기후 협약 목표에 부합한다.

BNEF의 2050년 넷 제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기준 전체 탄소 배출 감소 중 62%가 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절감으로 예상된다. 산업 및 도로 운송과 같은 최종 사용 부문의 전기화는 전체 탄소 절감의 15%를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BN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재생 에너지 용량이 3배 증가했으나, 향후 8년 내에 다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협력하여 병목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현재의 추세와 정책을 감안할 때, 재생 에너지 용량의 증가가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의 목표 달성 가능성은 높지만, 풍력 부분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태양광 전문가이자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 체이스는 "태양광 발전은 비교적 쉽고 저렴하지만, 태양광만으로 용량을 세 배로 늘리는 것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풍력 발전은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는 밤 시간대에도 발전이 가능하며, 겨울에는 일조시간 감소와 날씨 조건 등의 영향으로 태양광의 효율이 떨어진다. 북유럽과 같이 풍력 자원이 태양광 자원보다 우수한 지역도 있다.

클린 파워 부문 책임자이자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메러디스 애넥스는 "재생 에너지가 비교적 저렴해졌기 때문에, 운영 확대 및 발전을 위한 직접적인 보조금은 더 이상 필수적이지 않다."라며 "정부와 규제 기관이 산업을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BNEF는 필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개발자들이 접근하는 데 있어 장벽을 제거하고 경쟁적인 경매를 가능하게 하며 기업 간 전력 구매 계약을 장려해야 한다며, 정부는 전력망에 투자하고 프로젝트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새로운 세대의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전력 시스템을 장려하는 전력 및 기타 서비스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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