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AI 반도체 및 시스템 개발 회사인 세레모픽(Ceremorphic Inc.)이 최근 자체 아날로그 및 AI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생명과학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세레모픽 생명과학(Ceremorphic Life Sciences) 사업부는 생물학 및 화학 전문가팀이 제약 업계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신약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세레모픽의 독자적인 아날로그와 AI 기술 플랫폼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1만 개 이상의 희귀 질환이 존재하지만, 오늘날 사용 가능한 약물은 500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세레모픽 생명과학 플랫폼은 현재 설계 파이프라인의 각 단계에서 효율성을 높여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최초의 솔루션이라고 세레모픽은 강조한다.
새로운 알고리즘, 하드웨어 및 AI 기술의 혁신으로 생물학과 화학 분야의 전통적인 전문 지식에 더해 컴퓨터 과학과 AI가 약물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세레모픽의 생명과학 사업부는 5,000명 이상의 하드웨어, 알고리즘 및 AI 전문 인력을 활용해 이러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실현하고 있다.
세레모픽의 설립자이자 CEO인 벤캇 마텔라(Venkat Mattela) 박사
세레모픽의 설립자이자 CEO인 벤캇 마텔라(Venkat Mattela) 박사는 "오늘날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소요되고, 제약 회사가 신약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는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라며 “비용 외에도 의약품 개발 작업량 및 안전성과 효능의 균형도 최선이 아니다. 세레모픽 생명과학의 새로운 설계 방법론을 통해 이러한 상황이 바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모든 단계의 발견 및 개발과 모든 단계의 선택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플랫폼은 오랫동안 신약 개발의 성배로 여겨져 왔으며, 우리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전 제약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현실화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휴먼게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 HGS)의 설립자 겸 CEO인 윌리엄 하셀틴(William Haseltine) 박사는 “습식 실험실(Wet lab)을 사용하는 현재 인실리코(In Silico) 방식은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 아날로그 회로 기술을 활용한 세레모픽의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은 독보적이다. 이 접근 방식은 계산 속도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전체 개발 프로세스에서 AI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평가했다.
세레모픽 생명과학은 기존의 인실리코 방식과 달리 독자적인 관련 데이터 합성 방법을 통해 생성된 자체 기초 모델을 사용한다.
BioCompDiscoverX?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 BioCompDiscoverX는 세레모픽이 특허 출원한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회사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BioCompDiscoverX는 아날로그와 AI 기술을 사용해 약물을 신속하게 모델링하고 이전 학습을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이 많이 드는 습식 실험실 사용을 최소화한다.
세레모픽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세레모픽 생명과학은 의약품을 개발하고 필수적인 임상시험을 감독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의 제조 공정을 책임질 전략적 파트너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세레모픽 생명과학 사업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세레모픽의 최첨단 디자인 센터의 엔지니어링 자원을 활용한다.
2020년 4월 설립된 세레모픽은 현재 160명의 정규 직원이 AI 슈퍼컴퓨팅 및 생성형 AI의 컴퓨팅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요건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세레모픽은 TSMC의 5nm와 3nm 제조 공정에서 자체 실리콘을 기반으로 첨단 시스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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