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망] IoT 항해의 시대, 곳곳이 지뢰밭 ‘보안 어떡하나’
  • 2020-02-0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팔로알토 네트웍스, 2020년 사이버 보안 전망 발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20년도 사이버 보안 전망을 발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20년 보안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사항으로 ▲4G 보안 취약성 해결해야 안전한 5G 시대 도래 ▲인력 부족에 대한 해답은 자동화와 대체 인력의 활용 ▲IoT 항해의 시대, 곳곳이 지뢰밭 ▲점점 더 희미해지는 개인정보보호 영역의 경계 ▲전체 클라우드 여정을 아우르는 보안이 필수로 꼽았다.


 1. 4G 보안 취약성 해결해야 안전한 5G 시대 도래

5G 네트워크가 임계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GSMA에 따르면 2025년까지 4G가 여전히 전세계 모바일 사용자의 68%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5G 상용화에 앞서 4G 네트워크상의 수많은 취약점들, 스팸, 도청, 멀웨어, IP-스푸핑, 데이터 탈취, DDoS 공격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백만 가입자와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위험에 노출된다. 모바일 ISP가 사이버 공격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될 수 있으며, 안전하지 않은 IoT 시스템 등의 취약성은 5G 환경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될 수 있다.

 2. 인력 부족에 대한 해답은 자동화와 대체 인력의 활용

2018 사이버보안 인력 연구에 따르면, 현재 아태지역에 부족한 보안 인력이 214만 명에 달하며, 향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수요는 근본적인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공급을 계속 앞지를 것이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화의 채택과 보안 전문가를 대신할 대안적인 공급원을 발굴해내야 한다.

자동화는 미래 사이버 보안의 핵심요소이다. 운영자는 모든 업무를 직접 하는 대신 자동화의 힘을 빌려 스킬셋을 강화하고, 문제해결, 커뮤니케이션, 협업 등 자동화할 수 없는 고차원적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오늘날의 SOC(Security Operating Center) 구조를 재검토하고, 새로운 역할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재배치하여 이러한 격차를 정확히 식별하고 좁혀 나가야 한다.

 3. IoT 보안의 두 가지 방향

지난 수년간 IoT 악성코드 미라이(Mirai) 봇넷은 안전하지 않은 연결 장치를 통해 공격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전세계 주요 플랫폼을 무너뜨렸다. 최근에는 미라이 악성코드 변종 공격이 무선 프리젠테이션 시스템에서부터 셋톱 박스, SD-WAN, 심지어 스마트홈 컨트롤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목표로 하여 기업과 가정 모두에 위협이 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사이버 위협은 수면 아래 조용히 숨어 있다. 누군가가 이 지뢰들 중 하나를 밟으면 어떻게 될까?

2020년, IoT 보안은 소비자 영역과 산업 영역에서 각각 2가지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스마트홈 도어락에서 무선 스피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안전하지 않은 앱이나 취약한 로그인 정보를 사용하는 공격이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위협은 음성 또는 생체 인식으로 제어되는 연결 장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딥페이크(deepfake, AI 영상합성 조작 기술)의 출현으로 더욱 복잡해졌다.

 4. 점점 더 희미해지는 개인정보보호 영역의 경계

2020년에는 각 국가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추가적인 법률이 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데이터가 국경을 이동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거나 제한할 것이며, 공공 부문 데이터의 경우 더욱 강력할 것이다. 기업에서는 이에 대응하여 국내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것이다.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및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사이버 보안 전략을 구축할 책임은 여전히 기업에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수집하는 정보의 가치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정보의 접근을 통제해야 한다. 또한 최적의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위협을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5. 전체 클라우드 여정을 아우르는 보안이 필수

클라우드에 대한 의견과 채택의 정도가 복잡하게 혼재된 상황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합리적인 이점과 더불어 중요한 정보를 클라우드에 두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동반한다. 더욱 더 복잡성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물리적인 환경 대비 가상 환경이 제공하는 이점에 대한 오해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운영 체제 가상화 등의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효율성, 일관성 및 비용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구성된 컨테이너의 잠재적 위험은 타깃 정찰(reconnaissance)에 취약하다. 적절한 네트워크 정책과 방화벽 사용을 통해 내부 리소스가 공공 인터넷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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