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업용 클라우드 ‘유클라우드 비즈’에서 인공지능(AI) 기가지니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기가지니 AI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API는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개발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소스코드 모음이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기술 등이 필요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KT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가지니 AI AP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기가지니 AI API는 음성인식, 대화,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인식 기능은 기가지니에 적용됐으며 사용자발화 인식률이 높다. 대화 기능은 자연어 문장에서 발화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사전에 정의된 대화 모델에 따라 답변을 제공한다. 한국어 문장과 영어·일본어·중국어 사이의 양방향 번역을 지원한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이번 ‘기가지니 AI API’ 상품 출시로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서비스의 연계로 고객에게 최적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환경 제공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사업 접목으로 서비스 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AI API는 KT 유클라우드 비즈 홈페이지(ucloudbiz.kt.com)에서 회원가입한 후 클라우드·API 상품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기가지니 AI API는 음성인식, 대화,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음성합성, 미디어 등 다른 기능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인공지능 외에도 블록체인, IoT 등 KT의 주요 플랫폼 사업을 클라우드와 연계함으로써,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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