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넌 말로만 하니! 난 손동작으로도 명령해

  • 2018-04-03
  • 김지은 기자, jenny.kim@elec4.co.kr

음성 인식에서 동작 인식까지, 기능 확대로 스마트홈 앞당겨

AI 스피커가 말 뿐이 아니라 동작까지 인식한다면 쓰임새가 더욱 넓어지지 않을까. 동작인식을 추가한 AI 스피커도 많이 보게 될 전망이다.

최근 디지에코(Digieco) 동향 브리핑은, 보이스-비전(Voice-Vision) 퓨전을 지향하는 ‘Vision Assistant’라는 보고서에서 AI 스피커 보급으로 동작인식에 대한 필요성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손동작 한 번으로 간단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AI 비서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스마트홈 도입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Piccolo Labs가 손동작만으로 각종 스마트홈 단말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인 ‘Vision Assistant’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iccolo Labs는 최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 Combinator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Vision Assistant를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디바이스의 핵심은 심도 인식이 가능한 광각의 야간 투시 기능이 있는 스마트 카메라에 인공지능을 통합해 가정 내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한 후 단순한 동작으로 주위 스마트홈 단말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현재 이 업체는 팔을 뻗어 손가락으로 스마트홈 단말을 가리키면 단말이 켜지거나 꺼지는 솔루션을 개발한 상태로, 향후 사용자의 미세한 손동작까지도 인식해 스마트홈 단말 제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생각이다. 사용자 움직임은 골격 트랙킹(Skeletal Tracking) 기능을 활용했다.



향후 미국의 Hayo사가 개발한 동작인식 컨트롤러인 ‘Hayo’와 유사하게 가정 내 특정 객체에 특정 앱의 기능이나 단말 제어 기능을 추가해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Hayo는 3D 심도 카메라, 적외선 센서, 동작인식 센서 등을 내장하고 있으며, 사용 방법은 Hayo로 가정 내 특정 공간을 스캔해 3D 맵을 생성한 후 Hayo 앱의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해 특정 객체에 가상의 버튼을 추가하거나 실제 공간에 특정 기능이 설정된 버튼을 추가할 수 있다.

가정 내 특정 객체나 공간을 리모컨으로

예를 들어, 주방 공간을 Hayo로 스캔한 후 캔디통 뚜껑에 가상 버튼을 추가해 어린아이가 이를 건들면 경고 알람을 주거나, 책상의 특정 부분에 음악 실행 버튼이나 건너띄기 버튼을 추가해 해당 부분을 탭하면 설정된 기능이 실행될 수 있다. 손동작만으로 특정 단말을 제어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주방의 특정 객체를 탭하면, 오늘의 날씨와 일정을 AI 스피커를 통해 알려주거나 특정 음식 조리법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Vision Assistant는 특정 동작을 이해하고 해당 동작에 특정 기능을 설정하는 형태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스마트홈에 ‘눈’을 추가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행동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나 단말을 자동으로 제공 및 제어할 수 있도록 진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AI 비서의 경우 음성 명령어를 실행한 다음 명령을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Vision Assistant가 사용자의 행동을 이해하고 맥락을 인식한 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지 여부를 물어보고 제공하거나 단말을 자동으로 제어해 준다면 AI 비서와 Vision Assistant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홈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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