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IF, 인증필 USB 충전기 이니셔티브를 고속 USB 충전기로 확대
  • 2018-01-11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USB 기술의 발전 및 광범위한 채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지원단체인 USB 임플리멘터스 포럼(USB Implementers Forum, 이하 USB-IF)이 이번에 인증필 고속 USB 충전기에까지 자사의 USB 충전기 표준준수 및 로고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인증 받은 고속 USB 충전기는 USB 전원공급 3.0 사양의 PPS(Programmable Power Supply, 프로그램 가능 전원장치) 기능을 지원한다.
USB-IF의 인증필 USB 충전기 이니셔티브는 표준준수 USB C타입(Type-C™) 기기 전반에 걸친 충전기의 재활용성과 공유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자제품 쓰레기를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높고 사용하기 간편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된 목표를 두고 있다. USB-IF는 향후 고속 USB 충전기가 실질적인 업계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SB-IF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레이븐크래프트(Jeff Ravencraft)는 “오늘날 온라인이든 일반 상점에서든 수많은 충전기들이 숱하게 많이 팔리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은 어떤 것을 사야 할지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준준수 USB 충전기를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그런 혼란을 없애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며 “다음에 충전기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USB-IF 인증 로고가 있는지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 경우 이 충전기가 전화, 태블릿 등 모든 종류의 기기에 호환이 가능한 신뢰성 높은 제품임을 즉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SB-IF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라만 이스마일(Rahman Ismail)은 “우리 USB-IF의 정책기조는 우리 사양을 채택하는 개발업자들과 OEM 업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계 필요에 부합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 및 개선사항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들의 의견을 취합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필 고속 USB 충전기는 바로 이런 과정에 따른 결과물이다”며 “우리는 에너지 효율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인 규제 움직임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에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USB 또는 비USB 기기를 불문하고 표준준수를 하지 않는 충전기는 기능 면이나 다른 전자기기와의 호환성 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USB-IF 표준을 준수한다는 것은 해당 제품이 업계 내에서 가장 엄격한 USB 표준을 따르고 일정한 사양 면에서 표준준수를 한다는 사실을 인증 받았으며, 다른 USB 제품들과의 호환성에 대해 점검을 마쳤음을 의미한다. USB-IF 인증은 OEM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 때마다 이를 표준 범위 내에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역, 주, 연방, 국제 안전규격이나 관련 기관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기업들은 USB-IF 인증을 얻기 위해 USB-IF의 표준준수 프로그램에 제품 시험을 의뢰하고 관련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 고속 충전기를 포함하여 USB-IF의 USB 충전기 표준준수 및 로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usb.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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