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표준화 주도권 쥔 한국, 인체 안전성 문제 해결해야

  • 2017-12-29
  • 오민준 기자, mjoh@elec4.co.kr

IEC SMB에 웨어러블 기기 관련 신규 기술그룹(TC) 설립 제안

한국이 미래의 먹거리 ‘웨어러블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국제표준화를 앞장서 추진하면서 다른 나라보다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순조롭게만 진행된다면 국내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IEC(국제전기표준회의) SMB(표준화관리이사회)에 웨어러블 기기 관련 신규 TC(기술그룹) 설립을 제안했고, 올해 9월 스마트 기기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IEC/TC124)의 창립과 함께 국제간사국 지위를 얻었다.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최근에 열린 표준화 워크숍에서 추진 현황과 목표, 진행 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웨어러블 산업은 스마트폰보다 다양한 다품종 산업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표준화 선점이 필요한 이유이다.

단적인 예로, 스마트밴드의 경우 2만원 제품과 20만원 짜리 제품이 품질과 안전성을 가르는 기준점이 없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웨어러블 산업 성장을 막는다는 것이다. 
 
▲ 피부에 붙이는 '초박형 웨어러블 센서'

웨어러블 기기는 착용하는 형태에서 부착하고, 인체에 삽입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가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한 이유이다.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했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측정 기준,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국내 산업이 이끌어간다면 국제표준 선정에서도 유리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한국이 주도해 국내 기술을 국제규격으로 제정할 수 있다면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며, "또 국내에 유리한 평가 기술을 국제 규격으로 제정하면 제품 경쟁력 확보 및 경쟁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벌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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